[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세포 분석 공정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가 소형 자동화 워크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세포 분석 공정의 글로벌 표준 선도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을 밝혔다.
큐리옥스는 30일 주요 기관 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신제품 출시 및 기업의 사업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큐리옥스는 전임상, 임상 1~3상, 상용화 단계까지 신약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진행되는 세포 분석 공정 중 전처리 과정에서 원심분리기 기반 수작업으로 세포를 세척하는 공정을 비원심분리 기반의 래미나 워시(Laminar Wash)기술로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래미나 워시는 특수 코팅 처리된 소수성 표면의 플레이트에 특수 설계된 웰(Well)이 세포가 유속에 간섭받지 않도록 유체 흐름을 유지시키고, 세척 기기 내 두 개의 노즐이 세포 손상 없이 잔존물을 제거하는 자동 세포 분석 공정 기술이다.
기존 세포 세척 작업당 20~30분이 걸리는 소요시간을 5분으로 단축하고, 세포보존율, 데이터 재현성, 항체 시료사용량, 재현성 등의 효율을 높였다.
IR 자료에 따르면, 큐리옥스는 래미나 워시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포 세척 공정인 비너스 워시(Venes Wash), 플루토 워시(Pluto Wash) 기술을 개발, 이를 통칭하는 새로운 상표로써 'C-Free'라고 명칭을 정했다.
이어 C-Free를 적용한 LW HT 2100, LW AUTO 1000, AUTO-CX 1000, Venus HT, Pluto LT 등 라인업을 소개하고, 제품과 관련한 글로벌 인사들의 평가를 공개했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홀든(Holden) 교수는 "C-Free 기술로 다양한 유형의 세포 분석에서 고도로 재현 가능한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었다"면서 "완전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찰스리버랩의 크리스토프 수석연구원은 "Pluto LT 세척 과정은 림프구, Treg 세포, 기억 세포 하위군을 효과적으로 보존하며, 원심 분리 방법보다 잔여물 제거가 더 우수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석학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큐리옥스는 ▲기존 시장 내 점유율 확대(영업 파이프라인 성장) ▲표준화 백서, 제품 대량구매 ▲신제품/신시장 진출을 3대 성장 핵심 요소로 삼고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기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를 위해 탑 15 바이오 제약사에서 고무적인 입소문으로 기존 고객에 의한 신규 고객을 영입하고, 신제품 Venus HT와 Pluto LT 등을 추가해 영업 성공률을 파격적으로 증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가 주도하고, FDA가 참여하는 세포 분석 표준 컨소시엄에 정회원으로 가입, 샘플 분석의 모범 사례에 관한 백서를 제작하고, 글로벌 업체와 공동 마케팅, 영업, 라이센싱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세포 분석 공정의 기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큐리옥스는 글로벌 탑3 세포 분석 기기, 시약 및 원심분리기 판매사와 4월에 공동 마케팅 및 판매 계약을 체결, 5월 미국 면역학회를 시작으로 Venus HT를 미국, 한국 협력사 고객에게 판매한다.
큐리옥스 측은 Venus HT 기기의 세포 세척 자동화를 통해 편리성과 재현성 향상, 공동 마케팅/영업을 통해 Venus HT의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이는 곧 인지도와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반적인 C-Free 제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형 자동화 워크스테이션(Personalized Automation)을 코어 모듈로 활용해 비용, 지원, 가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세포 분석 공정의 자동화를 넘어 다양한 바이오 응용 자동화를 제공해 제품의 가성비를 확장시켜 바이오 분석 공정 자동화 표준 기술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자동화 기술,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석 공정 데이터베이스, 바이오 응용 최적화 생산기술 등을 내재화하는 역량을 구축하고, 최적화된 하드웨어 및 바이오 응용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시키는 것이 필요한 과제로 꼽혔다.
향후 큐리옥스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CGT) 시장 성장과 동반 성장을 기대하며, 기존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 및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내 선도기업과 OEM/라이센싱 등 다양한 제휴를 추진해 다양한 시장 니즈에 맞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가격 적합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더한 세포분석 공정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 나아갈 방침이다.
큐리옥스는 올해에는 주요 시장에서 고객사들의 자금상황이 개선되면서 CAPEX 추가 집행에 따른 수주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Pluto 제품 출시로 시장을 만족시키는 포트폴리오를 확립하고, 중국 시장을 필두로 Venus 제품과 Pluto 제품의 진단시장 본격 진출 및 대량 수주를 통한 본격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