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톡신·펙수클루 매출 성장에 2분기 실적 상향 전망

2분기 매출 3136억원, 영업익 412억원 추산
톡신 매출, 에볼루스향 수출 재성장 영향 전년동기比 52.5% 성장
펙수클루, 종근당향 매출 상승 바탕 전년동기대비 146% 성장 예상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7-04 10:35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톡신과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대웅제약의 2분기 영업익 등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은 3136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1%,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OPM)은 13.1%를 전망했다. 

이는 각각 기존 컨센서스를 1%, 11.5% 상회하는 수준으로, 톡신 수출과 펙수클루의 매출 성장이 이익 상향을 뒷받침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2분기 톡신 매출은 465억원으로 42.5%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수출에서 1분기 역성장했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향 수출이 다시 성장해 4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5%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판단에 대한 근거로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볼루스는 지난해 4분기 흑전을 시작으로 내년에 연간 흑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미국 톡신 시장 점유율은 12%를 목표로 하고, 현재까지 성과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에볼루스 리워드 프로그램에 등록된 고객 수는 지난 3월 기준 82만5000명으로 지난해 말 75만 명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 2년간 가이던스 부합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만큼 기대감도 높다"고 부연했다. 

펙수클루는 종근당향 매출이 소폭 상향하면서 매출액 3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성장이 예상된다. 

톡신과 펙수클루의 성장으로 인해 의협 파업 여파에 따른 ETC 사업부의 일시적 역성장이 상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 상향에 따라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1조2611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455억원, OPM은 11.5%로 추정했다.

위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톡신 사업 호조는 숫자로 입증하고 있다. 에볼루스향 톡신 수출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민사 2심 패소를 우려해 톡신 사업에 대한 가치부여를 미루고 있다. 2심 판결 시점은 내년 중순 이후로 추정돼 단기간 우려는 없으며, 판결은 오히려 리스크 해소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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