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련병원 레지던트 사직 이어져…사직률 16.4%

사직 전공의 수 16일 1302명→17일 1726명…424명↑
사직률 12.4%→16.4%로 늘어나…이틀째 본격 증가세
수도권 빅5 병원에선 16일 일괄 사직 처리 후 잠잠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전체 출근율 8.4%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7-18 16:21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국 수련병원 레지던트 사직률이 16일 이후 늘어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전공의 출근·레지던트 사직 현황' 자료에 따르면, 17일 11시 기준으로 전국 211개 수련병원에서 사직한 레지던트는 1726명으로 전일 1302명보다 424명 늘었다.

211개 수련병원 전체 레지던트 수인 1만506명 대비 사직률은 16일 12.4%에서 17일 16.4%로 4%p(포인트) 증가했다.

100개 주요 수련병원으로 보면 레지던트 9992명 중 16.9%인 1687명이 사직했다. 이는 전날 12.8%인 1282명이 사직한 것보다 405명 늘어난 숫자다.
반면 빅5 병원은 16일 일괄 처리 이후 늘어나지 않고 있다.

빅5 병원 레지던트 사직률은 16일 38.1%에서 17일 38%로 증감 없이 유지됐다. 빅5 병원 전체 레지던트 1922명 중 716명이 16일에 일제히 사직처리됐으며, 17일에는 오히려 사직자 1명이 줄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서울대 3개 병원과 연대 3개 병원이 무응답자에 대한 사직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전체 출근율은 1만3756명 중 1151명으로 8.4%를 기록했다. 이 중 인턴 출근율은 3.4%(110명/3250명), 레지던트 출근율은 10%(1041명/1만506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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