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세브란스병원 주관 '한미혁신성과창출 R&D' 협력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7-23 11:23

아리바이오가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사업은 '장-뇌 상호작용 표적 대사질환 혁신 치료기술 개발'이 주제다. 주관 연구기관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와 아리바이오, 아론티어,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가 협력한다.

본 과제에서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연구역량을 활용, 장-뇌 상호작용 표적 대사질환 치료기전 및 표적치료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적응증 확대 및 AR1001과의 복합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팀은 정부로부터 35억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며, 공동연구기관인 미국 UCSD와 아리바이오도 재원과 인프라를 투입해 연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는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의 장애와 뇌에서의 에너지 대사 문제로 인해 뇌의 기능이 저하되고 기억력과 인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로 알츠하이머병을 제3의 당뇨라고 부르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는 "이번 선정된 과제에서 포도당 감지 및 반응기전과 중독기전을 통합적으로 이해해 장-뇌 상호작용 대사질환 치료 기전과 표적의 적응증 확대 연구를 통해 섭식조절 및 인지조절 관련 글로벌 원천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 "대사질환 조절 기전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접근법일 뿐 아니라,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중인 AR1001과의 복합제 개발을 통해 향후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R1001을 1차 치료제로 개발을 성공한 이후 차세대 복합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향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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