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1품 1조' 비전 재확인…차기 성장전략 공개

23일 R&D 간담회 열고 신약 매출 확대 계획・파이프라인 개발 방향성 제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7-24 11: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대웅제약이 R&D 간담회를 통해 ‘1품 1조’ 계획을 재확인하며 차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24일 한국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23일 대웅제약은 R&D간담회를 열고 신약 매출 확대 계획과 파이프라인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적응증 확장 ▲해외 진출 확대 ▲비임상/임상 결과 바탕 근거 강화를 전략으로 신약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등 3개 품목에 대해 2030년까지 각 품목별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나보타는 톡신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2028년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보타는 2019년 아시아 제품 최초로 FDA 승인을 획득하며 에볼루스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1%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펙수클루는 2030년 파트너사 매출을 포함한 총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과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국 승인(NMPA) 획득 후 하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대웅제약은 지난 4월부터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펙수클루는 국내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와 급·만성위염 위점막 병변개선 등을 적응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에 더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도성 소화성 궤양 예방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완치 환자에서 유지 요법 등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엔블로는 2030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년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처방 환자에게 엔블로로 처방 전환 시 포도당 제어 능력이 개선된 결과를 확인하는 등 기존 치료제 교체 처방 근거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파이프라인 개발 방향성에 대해 투자 지속 의지를 밝혔다.

4년간 R&D 투자 비중 15%를 유지하며 최근 2년간 연 2000억원 이상 투자를 지속해 왔다. 크게 ▲자체 R&D 및 기반기술 강화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R&D 자문위원회를 활용한 객관적 검증 강화 등 3가지 전략을 통해 Best In Class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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