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 CSO 전환효과로 최대 분기 실적‥R&D 비중은 감소

R&D 비용 2021년 69억원 → 23년 52억원…매출액比 12.08% → 6.53% 감소
2020년 상장 후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세와 대조적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7-25 11:57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위더스제약이 2020년 코스닥 상장 후 꾸준히 외형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3년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올 1분기 연구개발비용으로 16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동기 14억원 대비 13.4% 증가한 금액이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51%에서 5.93%로 2.58%p 감소했다.

위더스제약 연구개발비는 2021년 69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2022년 53억원, 2023년 52억원으로 2년 내리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비중은 12.08%에서 8.16%, 6,53%로 낮아졌다.

이는 같은 시기 위더스제약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성장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위더스제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 574억원을 기록한 후 2022년과 2023년 각각 647억원, 801억원으로 외형 성장세를 지속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1년 49억원, 2022년 49억원, 2023년 79억원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위더스제약은 올 1분기 매출 260억원을 기록하며 상장 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8억원 대비 254.2%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하는 등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 영업판매대행사) 체제 전환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R&D 투자는 기업 상황에 따라 그 규모가 유동적일 수 있다. 그러나 위더스제약이 연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가운데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줄인 점은 눈에 띈다.

특히 사업보고서에서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R&D 강화와 동종업계 기업들과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지속적인 복합제의약품과 이중정의약품 제조 및 제제 기술을 확보하고 발전시키겠다"며 "퍼스트제네릭 출시 및 추후 출시할 제품들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온도차가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지난 5월 기준 3건의 개량신약과 2건의 퍼스트 제네릭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신규 연구개발 과제로는 퍼스트 제네릭에 본태성 고혈압치료제 'WU-24001'이 추가됐으며, 현재 사전 자료조사 및 제제연구 진행 중이다.

반면, 지난해까지 연구 중이던 골관절염 치료제 개량신약 'WU-18001'와 소화성궤양용제 'WU-23001'은 시장환경변화에 따라 연구개발이 중단된 상황이다. 소화성궤양용제 'WU-21004'는 임상1상 결과 확인 후 허가 신청 예정이다.

연구개발 활동을 위한 라이센스인 계약은 2021년 인벤티지랩과 맺은 'IVL-DrugFluidicTM(장기 지속형 주사제 제조 플랫폼 기술)' 적용 전립선비대증치료제(두타스테리드)에 대한 전세계에서의 독점적 권리 외 새롭게 공개된 사항이 없다.

관련기사보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