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운드닥터스,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암환자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8-06 09:24

올라운드닥터스(대표 곽성동, 김명수)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온인베스트먼트를 필두로 UTC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올라운드닥터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유일하게 암환자를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유방암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항암제 순응도를 개선하는 '캔모어(CANMORE)'의 임상 시험을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올라운드닥터스는 캔모어를 기반으로 임상 시험용 항암 부작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캔모어 피알오(CANMORE PRO)'를 개발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글로벌 제약 회사 다이치산쿄(Daiichi-Sankyo)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로부터 승인을 받아 ADC 항암제인 '엔허투(Enhertu)'의 임상 시험을 위해 연세암병원을 비롯해 10여 개의 대학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암환자의 항암 부작용 증상과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RWD)를 연동 교정하는 기술 개발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삼성 헬스 스택'을 활용했다. 이는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사례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올라운드닥터스는 연내 식약처 IRB 임상 시험 진행과 동시에, 일본 최대 CRO(의약품 제제 개발·제조지원)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성동 올라운드닥터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종양학회 의료진들과 캔모어의 의료적 안정성과 기술 고도화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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