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전립선암 99% 진단율 검증

스탠포드 의대와 협력한 외부 검증 연구결과 발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8-06 09:53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및 병리진단기업 딥바이오가 스탠포드 의대와 협력해 자사 전립선암AI 분석 알고리즘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에 대한 외부 검증 연구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전립선 전절제 수술검체에서 전립선암을 감지하고 등급을 매기는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의 성능을 평가했다. 이 알고리즘은 국내 두 병원에서 수집된 전립선 코어 바늘 생검(Core Needle Biopsy, CNB) 이미지로 훈련됐다. 연구자들은 다른 기관의 전립선 전절제 수술 검체에서 위 알고리즘의 성능을 평가했고, 추가적인 미세 조정 없이도 우수한 성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 알고리즘은 전립선 전절제 수술 검체에서 암의 유무를 감지하는 데 0.997의 민감도와 0.88의 특이도를 기록했다. 비뇨전문병리학자와의 일치도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 알고리즘은 다양한 데이터셋과 조직 유형에서 견고한 성능을 나타내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의 광범위한 임상 적용가능성을 나타냈다.

딥바이오의 김선우 대표는 "전립선암 수술검체의 병리검사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AI 분석 알고리즘을 임상에서 활용한다면 병리검사의 효율과 성능에서 뚜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본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전 스탠포드 연구진이자 현 유타대학에 부교수로 재직 중인 보그다나 슈미트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제품이 널리 임상 적용될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딥디엑스의 주요 기능은 전립선암의 신속하고 정확한 등급 평가에 도움을 주어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전립선 전절제 수술검체에서 전립선암의 글리슨(Gleason) 등급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의 외부 검증'이라는 제목으로 영국 비뇨기과학회 학회지에 지난달 12일 게재됐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