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매출 2배 성장…"최종 목표는 No.1"

상반기 비뇨기 부문 매출 275억원…전년 동기 104.1% 상승
7월 말 비뇨기 복합제 '구세정' 출시로 비뇨기 시장 강화 본격화
올해 비뇨기 부문 매출 역대 최대 전망…총 매출액 2500억 달성 긍정적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8-16 05:58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의 비뇨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비뇨기 강자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최종적인 목표는 피부과 부문과 같이 비뇨기 부문 국내 시장 1위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의 올해 상반기 매출 중 주요 제품 현황을 살펴보면, 전립선 치료제 '유로파서방정'(성분명 탐스로신염산염) 외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품목 매출액이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135억원 대비 10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의 가파른 상승에 매출 비중 또한 13.42%에서 22.14%로 크게 늘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은 국내 피부과 치료제 분야 1위 자리를 약 10년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피부과 분야에서 성장이 나타나려면 시장의 규모가 커지거나, 2위와 격차를 벌리는 정도"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비뇨기 분야에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해 비뇨기 부문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며 "그 결과 특정 제품만이 아니라 비뇨기 제품 전반적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과거 10위권에서 지금은 5위권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따라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당분간 매출이 상승세로 갈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국내 비뇨기 치료제 시장에서도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비뇨기과 분야 강화를 위한 동구바이오제약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지난 7월 말 발기부전+조루치료 복합제 '구세정'(성분명 실데나필, 클로미프라민) 출시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앞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지난 7월 20~21일 양일간 비뇨의학과 전문의 5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구세정 런칭 심포지엄'에서 "신제품 '구세정' 출시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의 비뇨기과 부문 성장이 더욱 가속화돼 비뇨기질환 치료제군의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기존 비뇨기 대표 품목인 '유로파서방정'과 '유로리드'(성분명 피나스테리드) 등과 같이 '구세정'을 비뇨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향후 비뇨기 치료제 시장 1위의 제약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비뇨기 부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동구바이오제약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1005억원 대비 23.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78억원 대비 25.4% 감소, 당기순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55억원 대비 21.7%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만 1250억원 가까이 잡혔고, 매출액이 지속 상승세이기 때문에 올해 총 매출 2500억원은 플러스 마이너스를 감안하더라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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