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英 국립보건연구원과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2-03 16:14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과 영국 국립보건연구원(CEO 루시 채플(Lucy Chappell),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Research, 이하 NIHR)은 지난 2일 한국과 영국의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을 공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NIHR은 유럽의 최고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관으로, 보건 의료 연구자금 지원, 연구 인프라 관리 및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에 설립된 보건사회부(Department of Health and Social Care, 이하 DHSC) 산하의 국립 연구소다.

진흥원과 NIHR은 보건의료 연구협력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첫 번째 시도로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국의 세계적 수준 임상 연구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스마트 임상시험 분야에서 연구 협력, 역량 강화, 지식 교류를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임상시험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방법론을 활용해 연구의 효율성, 정확성, 포괄성을 높이는 시험 방식을 말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서도 참여할 예정이다.

NIHR 루시 채플(Lucy Chappell) 최고경영자와 진흥원 김현철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2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 보건복지부와 영국 DHSC 간 개최된 한-영 보건 대화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NIHR 루시 채플 CEO은 "영국과 한국이 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보다 효율적이고 혁신적이며 환자 중심적인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도약점이 될 것이다. 협력을 통해 임상시험의 경계를 확장하고, 환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결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김현철 본부장은 "우리는 유럽 최고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관 NIHR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의 기술 혁신과 영국의 임상 연구 리더십을 결합해 임상연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양 국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진흥원과 NIHR이 각각 동일한 금액을 투자해 자국 내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국 간 강력한 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혁신을 도모하고, 향후 협력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보기

보건산업진흥원, '2024 의료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작 발표

보건산업진흥원, '2024 의료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작 발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지난 7일과 8일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4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경진대회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으며,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 및 의료서비스 공급 전반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이 가능한 문제 및 현상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융합 응용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F

보건산업진흥원, '2024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포럼' 개최

보건산업진흥원, '2024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포럼'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는 오는 27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4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ADC는 최근 항암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달리티로, ADC 분야 M&A와 파트너십 활동의 전체 규모는 2023년 약 1000억 달러로 2022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빅파마는 수십억 달러 규모로 ADC 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중이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 학계,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ADC 개

보건산업진흥원, '2024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보건산업진흥원, '2024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조선비즈(대표 김영수)와 손잡고 오는 21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4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포럼'은 보건산업의 국내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신경과학의 혁신과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신경과학의 현재와

보건산업진흥원, 'BIO Europe 2024'서 국내 기업 알리기 나서

보건산업진흥원, 'BIO Europe 2024'서 국내 기업 알리기 나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바이오유럽 2024(BIO Europe 2024)'에 참가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8일 보산진에 따르면 보산진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안전성평가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거래소, KOTRA 스톡홀름 무역관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바이오유럽 참가 및 홍보를 지원하고,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했다. 바이오유럽은 1995년부터 시작돼 매년 전 세계 바이오헬스 기업이 참가하는 기술 거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