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제약산업 인력양성 앞장"

의약품 제조, '품질(Quality)'에서 '지원(Support)'으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2-17 14:54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제약산업의 흐름에 발맞춰 의약품 제조지원설비와 유지보수 등 지원 분야 인력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생명공학, 바이오 의약품, 혁신 치료제 개발 등 첨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정부 정책과 글로벌 기업의 국내·외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며 고용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직군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내에서 연구개발(R&D), 품질관리(QC, QA) 분야에 이어 제조지원설비와 유지 보전 등 지원 분야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생산 공정의 안정성과 품질 보증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제약 산업에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제조지원설비와 유지 보전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해외기관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산업흐름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개발도상국의 제약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실습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전국 약학과 및 제약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약품 제조지원설비와 유지 보전 교육을 꾸준히 제공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약 38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국가 제약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의약품 제조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유지 보수는 규제 준수가 필수적인 제약산업에서 품질과 신뢰 유지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케이메디허브가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제약 산업 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과 인재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앞으로도 국내외 제약 산업을 선도하는 지원 분야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인규 케이메디허브 전략기획본부장(이사장 직무대리)은 "첨단의료산업은 미래 국가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산업발전을 위해선 인력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의약생산센터 교육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기술력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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