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보건연맹 출범‥원희목 초대이사장 등 선출

'대한민국의 글로벌보건 리더십 발휘 최고의 전문민간단체' 제시
내년 초 정부와 국회, 산업계 주요 인사 등 초청 공식 창립기념식 예정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12-24 08:17

지난 11월 29일 개최된 K-GHC 발기인 총회 모습(사진 중앙 원희목 초대이사장, 중앙좌측 권덕철 감사)
국내 보건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 미국의 게이츠 재단과 공익단체인 오픈 필란트로피(Open Philanthropy)재단 등이 글로벌보건 분야의 한국 리더십 강화, 국내 관련 산업의 참여와 기회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국글로벌보건연맹(K-GHC, 이하 연맹)을 창립하고, 초대 이사장에 원희목 서울대학교 특임교수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을 선출했다.

또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감사로, 이어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박수현 게이츠재단 한국총괄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샘 앤셜 오픈필란트로피재단 글로벌원조정책총괄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이효근 SD 바이오센서 대표이사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조현 전 주유엔대사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가나다 순)를 이사로 선출했다. 

연맹은 지난 11월말 발기인 총회를 개최, 창립 선언과 함께 총 37개 조항으로 구성된 정관을 제정하고 이같이 이사장 이사 감사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연맹의 공식적인 창립기념식은 정부와 국회, 산업계 주요 인사 등을 초청한 가운데 내년초 개최할 예정이다.  

연맹 정관은 '대한민국의 글로벌보건 리더십 발휘에 기여하는 최고의 전문민간단체'라는 비전하에 글로벌보건 ODA와 바이오헬스 및 관련 산업 육성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미션으로 명시했다.

또 3대 핵심과제로 1) 우리나라의 보건다자기구에 대한 ODA 확대를 통한 중저소득국가(LMICs) 보건증진 지원 및 촉진, 2) 국내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의 해외 공공시장 참여 및 투자확대, 3) 글로벌 보건분야 대한민국의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정관은 회원 자격으로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전문가와 기업체 대표 및 임원, 보건분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국외기관 대표 및 임원, ODA 관련 전문가와 활동단체 대표 및 임원, 유관단체 대표 및 임원과 전직 고위 공무원 등으로 명시해 향후 이들의 추가 회원 가입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운영위원회와 함께 연맹의 핵심과제 수행을 위해 ODA위원회와 산업위원회 등 2개 위원회를 별도로 두기로 했다. 또 연맹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ASG의 주인숙 선임고문을 사무총장으로 선임, 사무국을 총괄하도록 했다.

원희목 이사장은 "연맹은 다양한 분야 출신의 글로벌보건 관련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면서 "특히 글로벌보건 ODA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와 병행하여 국내 기업들의 해외 공공 조달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는 선순환의 윈-윈 생태계 확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