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 16개소 추가…총 115개소

신규 지정병원 7개소 중 지방·필수의료 분야 위주 5개소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2-31 17:18

보건복지부는 16개 의료기관을 제5기 2차년도(2025년~2027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병원 지정 제도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중소병원을 육성해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에 도입됐다.

전문병원은 한번 지정되면 3년간 전문병원 지위가 인정되며, 4기(2021년)부터는 매년 지정해 지정 기준을 갖춘 경우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정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제5기 2차년도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11개 분야 30개 평가대상 기관에 대해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지정기준 충족 여부를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가해 신규 7개, 재지정 9개 등 총 16개 병원을 최종 선정했다.

신규지정병원은 ▲나은필병원 ▲대전코젤병원 ▲코젤병원 ▲서울아동병원 ▲세인트마리여성병원 ▲누네안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 등이다.

재지정병원은 ▲의료법인 송암의료재단 마이크로병원 ▲기쁨병원 ▲햇빛병원 ▲강북연세병원 ▲뿌리병원 ▲제일정형외과병원 ▲서울척병원 ▲광주자생한방병원 ▲모커리한방병원 등이다.

이에 따라, 2024년 109개에서 2025년에는 115개 전문병원을 지정·운영하게 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할 수 있으며, 의료질평가 결과 등에 따라 건강보험 수가를 지급받게 된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전문병원은 대형병원 환자쏠림 완화, 의료질 개선 등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에 긍정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 추진에 있어 전문병원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재 필수의료 분야 전문병원은 진입에 한계가 있어 지정·평가 기준을 개편하고 재정적 지원 방안을 검토해 우수 중소병원이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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