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수출, 지난해 의약품 중심으로 13% 증가

산업부, 주요 15대 품목 망라 '2024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 공개
2024년 바이오헬스 수출액 151억 달러로 전년比 13.1% ↑
의약품 수출 96억 달러, 전년比 22.0% ↑
12월 바이오헬스 수출 성적 감소…전년 동월 대비 2.4%↓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1-02 11:30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2년 만에 역대 최대수출액을 경신한 가운데, 지난해 바이오헬스 수출이 의약품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자원통상부 '2024년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150.9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 중 의약품 수출액은 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2023년 실적을 초과한 것은 11월로, 산업자원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바이오헬스 누적 수출액은 138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3년 연 수출액 133.4억 달러를 초과, 수출 실적 경신에 일조했다.

산업자원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전년비 기저효과 및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 특수품목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8.1% 감소한 133.4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의약품 수출액은 78.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바이오헬스 수출액 150.9억 달러, 의약품 수출액 96억 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수출 증가세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통상부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제약기업의 위탁생산 수주물량 수출 지속 ▲미국·EU 내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보험사 계약, 영업활동 확대 지속 등이 1년만에 수출 증가로 전환한 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연간 성적은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12월 성적은 일부 침체된 모습이다.

산업자원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12월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2.7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 감소하며 15대 주요 품목별 평균 증감률 6.6%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의약품 수출액은 7.5억 달러로 전년 동월 7.9억 달러 대비 4.8%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바이오헬스 수출액 감소에 대해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 및 미국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지속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 확대 등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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