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영업익 2년 연속 흑자…혈액투석 사업 성장

의료기기 매출 감소 속 혈액투석액 부문 성장세 지속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 회복…영업이익·당기순이익 증가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1-31 11:56


[메디파나뉴스=최인환 기자] GC녹십자엠에스가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의료기기 제품 매출이 감소한 반면 혈액투석액 사업 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비중에 변화가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C녹십자엠에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039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잠정 집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7%, 80.9% 증가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잠정 실적 개선에 대해 공시를 통해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영업외 수익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20년 매출 1134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매출 1000억원대를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3년 연속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의료기기 제품 매출은 2020년 359억원, 2021년 232억원, 2022년 431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2023년 COVID-19 팬데믹 종식에 따라 진단키트 매출이 감소하며 의료기기 제품 부문 매출은 2022년 431억원에서 2023년 162억원으로 크게 감소했고, 이에 따라 GS녹십자엠에스는 전년대비 16.9% 감소한 연매출 940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제품 매출 감소에 따른 전체 매출 감소 충격을 완화한 것은 혈액투석액 부문 매출 성과다.

GC녹십자엠에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혈액투석액 부문 매출은 2020년 193억원에서 2023년 248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아울러 혈액투석액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 16.95%에서 2023년 26.4%로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혈액투석액 부문 매출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84억원 대비 15.6% 성장했으며, 이는 2022년 해당부문 연매출 222억원에 근접한 수치이기도 하다. 또한, 전체 매출에서 혈액투석액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7.9%까지 상승했다.

GC녹십자엠에스 매출에서 혈액투석액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은 회사 매출원가 및 원가율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원가율이 98.35%, 88.68%까지 상승하며 영업손실 202억원,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3년 원가율을 85.08%로 낮추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3분기 기준 매출원가율 86.44%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는 매년 약 7% 수준으로 성장하는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지속적인 연매출 상승 및 이익률 개선을 이루는 데 힘쓰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보령과 2017년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 10년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혈액투석액 판로를 보유한 데 더해 지난해 박스터와 2028년 말까지 혈액투석액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확보에 나섰다.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에서 회사가 차지하는 제조점유율은 약 50%로, 2019년 혈액투석액 신공장인 음성 제2공장을 완공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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