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5년 2월 2주차(2.10~2.14)에는 한미사이언스가 경영권 분쟁을 사실상 종식했다. 임종윤 사장이 대표직을 사임하고 송영숙 회장이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것에 따른다. 킬링턴·한양정밀은 사실상 지배주주로 신규 보고를 마쳤다.
대웅제약이 브라질 현지 업체와 주름개선제 '나보타' 1800억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규모는 마일스톤과 향후 5년간 매출액을 추산한 결과다.
셀트리온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 유럽 30개국 판매허가에 성공했다. 신청한 지 1년 3개월 만에 얻은 성과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을 통해 판매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를 허가 받았다.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이경옥 명예회장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지분율 5.1% 처분에 나섰다. 동화약품에선 오너 일가 윤도준 회장과 윤인호 부사장 간에 지분율 4.13% 증여·수증이 이뤄졌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임종훈→송영숙…경영권 분쟁 마침표
- 한미사이언스 공시서 킬링턴·한양정밀 '사실상 지배주주'로 첫 보고
- 한미사이언스, 사봉관 사외이사 자진 사임…이사회 구도 변화
- 대웅제약, 브라질 현지 업체와 1800억 상품공급 계약 체결
- 셀트리온,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 유럽 허가…1년 3개월만
- 셀트리온, 류마티스 관절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 국내 허가
- 동구바이오제약, 이경옥 명예회장 지분율 5.1% 처분 나서
- 동화약품, 윤도준-윤인호 오너 간 지분 4.13% 승계 예고
- 유바이오로직스, 유니세프와 콜레라 백신 70억원 납품 계약 체결
- 현대약품,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HODO-2224' 3상 승인
-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건 대법원行…검찰, 상고 제기
- 동성제약, 2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100억은 운영·개발 투입
- 테라젠이텍스,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 기각…유상증자 계획 이상무
- 유한양행·GC녹십자 외 현금·현물배당 결정
◆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임종훈→송영숙…경영권 분쟁 마침표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변경됐다. 이로써 지난 1년여간 계속됐던 경영권 분쟁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13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대표이사가 임종훈 단독 대표에서 송영숙 단독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임종훈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하고, 송영숙 대표이사 회장이 신규 선임된 것에 따른다.
이로써 지난 1년여간 한미사이언스에서 벌어졌던 임종훈 사장과 송영숙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은 막을 내리게 됐다.
앞서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4인 연합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을 점차 늘려왔으며, 최근 임종윤 사장으로부터 지분율 5%를 확보하면서 최종 54%가 넘는 지분율 확보한 상태였다.
때문에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또다시 임씨 형제와 4인 연합 간에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안건이 다뤄질 경우, 4인 연합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컸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경영권을 움켜쥐고 있던 임종훈 사장도 끝내 경영권을 4인 연합에 넘기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송영숙 회장이 이날부로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 선임됨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 분쟁에서 벗어나 그룹 지주사로서 한미약품과 함께 안정적인 그룹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 한미사이언스 공시서 킬링턴·한양정밀 '사실상 지배주주'로 첫 보고
한미사이언스는 14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킬링턴 유한회사와 한양정밀이 사실상 지배주주 자격으로 신규보고 했다고 공시했다.
킬링턴과 한양정밀이 한미사이언스에서 보유주식수와 지분율을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킬렁턴은 2월 10일 기준으로 481만주를 보유, 지분율은 7.03%로 보고했다.
한양정밀은 2월 10일 기준으로 475만주를 보유, 지분율은 6.95%로 보고했다.
이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인 송영숙 회장은 킬링턴과 한양정밀을 특별관계자로 보고했으며, 이들까지 포함한 특별관계자 19명이 보유한 지분율은 총 54.41%였다.
◆ 한미사이언스, 사봉관 사외이사 자진 사임…이사회 구도 변화
한미사이언스는 11일 '사외이사의 선임·해임 또는 중도퇴임에 관한 신고'를 통해 사봉관 사외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사봉관 사외이사는 임씨 형제 측 인물로, 경영진 분쟁 중인 한미사이언스 내에서 이사회가 5:5 구도로 유지되는 기둥 중 하나였다.
사봉관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빠지게 됨에 따라, 4인 연합과 임씨 형제 간 이사회 구도는 5:5에서 5:4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후 한미사이언스에서 임종훈 대표가 사임하고 송영숙 회장이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됨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식되면서, 이사회 구도 변화는 큰 영향력을 갖지 않게 됐다.
◆ 대웅제약, 브라질 현지 업체와 1800억 상품공급 계약 체결
대웅제약은 14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브라질 업체 목샤8(Moksha8)과 체결했던 주름개선제 '나보타' 브라질 독점 공급 계약 기간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상품공급 계약은 2018년 1월 31일에 처음 체결됐으나 당시에는 공시 기준에 미달해 공시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변경계약이 체결된 시점을 기준으로 공시 기준에 해당함에 따라 공시가 이뤄졌다.
이번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개발, 상업화) 및 향후 5년간 양사가 합의한 예상 매출액을 합산한 총 계약규모는 1805억원이다. 이는 2023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3753억원 대비 13.13%다.
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는 대웅제약이 중남시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다.
◆ 셀트리온,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 유럽 허가…1년 3개월만
셀트리온은 14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Eydenzelt, CT-P42)' 최종판매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품목허가는 2023년 11월 23일에 신청한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허가된 지역은 유럽 30개국이다.
허가된 적응증은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 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근시성 맥락막 신생혈관 등 4개다.
회사는 '유럽 현지 법인을 통해 유럽 전역에 아이덴젤트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추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셀트리온, 류마티스 관절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 국내 허가
셀트리온은 13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CT-P47)'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번 품목허가 승인은 2024년 2월 28일에 신청한 지 1년 만에 이뤄졌다.
앱토즈마에 승인된 적응증은 류마티스 관절염 뿐이다.
회사는 '추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동구바이오제약, 이경옥 명예회장 지분율 5.1% 처분 나서
동구바이오제약은 14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이경옥 명예회장이 118만주 시간외매매 계획을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일은 오는 3월 19일, 1주당 처분 단가는 4675원이다. 이에 따른 거래 금액은 55억원이다.
이번 거래목적은 '유동성 확보 및 투자 목적'이다.
이경옥 명예회장은 지난 2월 4일과 11일에도 2차례에 걸쳐 총 27만주를 13억원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바 있다.
이를 모두 합치면 이경옥 회장은 145만주를 처분해 68억원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거래되는 145만주는 지분율로 5.10% 규모다.
이경옥 회장이 145만주 처분과 함께 지분율 변동을 보고한 것은 2021년 3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2021년 3월 당시 지분율은 11.32%였으며, 내달 시간외매매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지분율은 6.23%가 된다.
◆ 동화약품, 윤도준-윤인호 오너 간 지분 4.13% 승계 예고
동화약품은 14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윤인호 부사장이 윤도준 회장으로부터 지분율 4.13%를 수증받을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공시했다.
증여·수증되는 주식 수는 115만주이며, 거래일은 오는 3월 19일이다.
증여·수증이 이뤄지면 윤도준 회장 지분율은 1%, 윤인호 부사장 지분율은 6.43%가 될 예정이다.
◆ 유바이오로직스, 유니세프와 콜레라 백신 70억원 납품 계약 체결
유바이오로직스는 10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유니세프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확정 계약금액은 70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694억원 대비 10.13%다.
계약기간은 오는 4월 6일까지, 판매공급지역은 콩고민주공화국이다.
◆ 현대약품,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HODO-2224' 3상 승인
현대약품은 11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신약 복합제 'HODO-2224' 3상을 승인 받았다고 공시했다.
2024년 7월 26일 승인 신청 이후 7개월 만이다.
해당 3상은 본태성 고혈압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HODO-2224-1, HODO-2224-2 병용 투여 시 8주 시점에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활성대조, 평행군 임상시험이다.
임상시험 대상자수는 150명, 임상시험 실시기간은 승인일로부터 약 48개월이다.
회사는 '본태성 고혈압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에서 HODO-2224 투여 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의 치료적 확증'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위반 건 대법원行…검찰, 상고 제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검찰고발 등 조치'를 통해 검찰로부터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 2심 무죄 판결에 대한 상고 제기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 3일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2심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7일 대법원에 2심에 대한 상고를 제기했으며, 회사는 10일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추후 진행사항 및 확정사실 등이 있을 경우, 그 진행사항을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동성제약, 20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100억은 운영·개발 투입
동성제약은 11일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 발행결정)'를 통해 200억원 규모 제3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되는 자금 200억원 중 100억원은 2025~2026년 운영·개발비에, 나머지 100억원은 채무상환에 투입된다.
사채발행 대상자는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2인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485만주로 주식총수 대비 18.56%다. 조기상환청구권, 매도청구권 등이 부여된다.
◆ 테라젠이텍스,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 기각…유상증자 계획 이상무
테라젠이텍스는 14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을 통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부터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 기각 결정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원고·신청인 이 모씨 외 5인은 지난 1월 16일 테라젠이텍스를 상대로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채무자가 지난해 12월 6일 이사회 결의에 기해 결정한 유상증자를 금지해야 한다는 재판을 구한다고 청구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채권자들의 신청은 이유 없으므로 모두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테라젠이텍스는 계획된 유상증자를 이변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 유한양행·GC녹십자 등 14개사, 현금·현물배당 결정
파미셀은 10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2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2%,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12억원이다.
대한약품은 10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9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3.4%,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53억원이다.
JW생명과학은 10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4.4%,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77억원이다.
휴메딕스는 11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33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91%,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 31일, 배당금총액은 34억원이다.
휴온스는 11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33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3%,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 31일, 배당금총액은 39억원이다.
휴온스글로벌은 11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25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7%,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 31일, 배당금총액은 30억원이다.
JW중외제약은 11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450원을, 종류주 1주당 475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9%·1.6%,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111억원이다.
JW홀딩스는 11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115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3.8%,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81억원이다.
GC녹십자홀딩스는 11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을, 종류주 1주당 505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9%·-%,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227억원이다.
유한양행은 12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을, 종류주 1주당 51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4%·0.5%,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375억원이다.
현대약품은 12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3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87%, 배당기준일은 2025년 3월 5일, 배당금총액은 8억원이다.
알리코제약은 12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75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14%,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11억원이다.
일양약품은 13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150원을, 종류주 1주당 175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33%·1.69%,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28억원이다.
대화제약은 14일 '현금·현물배당 결정'을 통해 보통주 1주당 1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9%,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 31일, 배당금총액은 1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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