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신유석 사장 사내이사 선임키로…2인 대표 체제 되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2-20 17:3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삼일제약이 신유석 사장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한다. 오너 단독 경영 체제에서 2인 대표 체제로 재전환될 지 주목된다.

삼일제약은 20일 '주주총회소집 결의'를 통해 내달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등 등기임원 4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심의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4명 중 허승범 대표이사 회장과 허준범 사내이사 전무, 김창호 사외이사 등 3명은 재선임이고, 나머지 신유석 사내이사 사장은 신규 선임이다.

신유석 사장은 지난해 9월 김상진 전 각자 대표이사 사장 사임 직후 영입된 인사다.

앞서 삼일제약은 허승범 회장과 김상진 사장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돼오다가, 감상진 전 대표 사임과 함께 허승범 회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허승범 회장은 오너 3세로, 2013년 3월 당시 부사장 시절에 오너 2세인 허강 전 명예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처음 선임됐다. 이후 허강 전 명예회장이 2021년 3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김상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9월부터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삼일제약이 오너 1인 단독 경영 체제가 된 것은 2013년 3월 이후 11년 6개월 만이다.

이 상황에서 이번 신유석 사장 사내이사 선임은 경영 체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다.

신유석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김상진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허승범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를 맡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기 때문이다.

신유석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면, 삼일제약은 7개월여만에 다시 오너-전문경영인 2인 경영 체제로 전환되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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