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이뮨온시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이뮨온시아, 6일 예비심사 통과… 본격적인 IPO 절차 돌입 예정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선도할 것"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3-07 09:02

유한양행 자회사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ImmuneOncia, 대표 김흥태)가 지난 6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뮨온시아는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는 핵심기술인 T세포 및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이다.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Anti-PD-L1)이 있으며, 임상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해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IMC-002(Anti-CD47)는 고형암 대상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해당 결과를 발표했다.

이뮨온시아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IMC-002의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한 총 4억705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할 공모자금은 임상 개발비용 및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뮨온시아는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이사는 "신약은 환자에게 처방돼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발휘해야 의미가 있다"며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2016년에 설립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신약개발 및 항체 제작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PD-L1, CD47, LAG3, 이중항체, ADC/AIC등 많은 면역관문억제제 항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PD-L1을 타겟하는 항체치료제 'IMC-001' 임상 2상과 CD47을 타겟하는 항체치료제 'IMC-002'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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