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약계 인사들이 대한약학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약사사회와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함께 힘쓸 것을 약속했다.
21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2025 대한약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 만찬 행사에는 약계의 각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뜻을 보냈다.
김형식 대한약학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김형식 약학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약학회가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임 회장님들의 끊임없는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54대에서는 그동안의 밑거름을 새싹을 키워 꽃을 피우고, 황금 같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많은 어려움이 있고, 지금도 여전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해서 약학회와 구성원들이 모두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약학의 미래를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약학 발전을 위해 진력해 온 대한약학회 회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날 약학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 발전과 함께 약학 연구 방법론과 약사의 역할도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미래 약학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약학 그리고 약사 등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대한약학회가 추구하는 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정책은 대한약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대 또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약학회의 노력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약학 인재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대한약사회는 약학 연구와 임상 현장을 연결해 연구성과가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약학회와 함께 공조해 약학 연구와 약사 실무 간격을 좁히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정책 방향 개발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약학과 약사 직능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 회장은 "학술대회에서 다루는 '지역 약국 통합 케어 이니셔티브', '바이오 마크로 분자 구조 및 나노 약물 전달 기술' 등 다양한 주제들은 약학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연구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약국 통합 케어 이니셔티브는 정부, 지자체, 약사회가 주도하는 약국 기반의 보건 서비스로서 다제 약물 관리 사업, 방문약료, 경증 질환 케어, 약국 예방접종 등 통합돌봄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약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초고령화 시대에 약학회와 약사회가 함께 협력해 약사 직능의 가치를 높이고 국민 건강을 위한 약학 연구와 현장 실무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사진=조해진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대한약학회는 국내 약학과 제약바이오 산업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면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와 혁신 기술 소통 지원에도 큰 힘을 주고 있다. '첨단 의약학 연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융합'이라는 이번 주제는 최근 제약산업계가 주목하는 부분과도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약바이오 산업계에서도 신약개발을 위한 다양한 융복합 R&D 혁신 노력이 진행 중이다. 또한 급변하는 AI 신약개발 시간 특성을 고려해 AI 신약개발을 위한 혁신 기술 추진에도 힘쓰고 있다"며 "협회는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준비 중이다. 10월 예정인 대한약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신약개발 혁신과 한국 제약사회의 미래에 대한 특별 세션도 같이 준비하고 있다. 약학회와 산업계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구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의 축사는 안경규 신약개발지원센터장이 대독했고, 이인선 국회의원, 최수진 국회의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이어 '2025 춘계 트래벨 어워드'와 '2025 춘계 미래약학우수논문상', '제53대 집행부 임원진 공로패 수여식' 등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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