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활동 현금유입, 유한 714억 `최다`‥JW 중외 624억

30대 상장제약사 3Q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전년比 평균 3.3% 증가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8-11-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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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기업 2018년도 3분기 누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⑤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
 
매출 상위 제약사들은 올 들어 정체된 매출과 감소한 영업이익 실적 속에서도 실제 영업활동으로 유입된 현금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제약기업 매출 상위 30대사들의 2018년도 3분기까지 현금흐름표(연결 기준) 가운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CFO: cash from operations)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5,103억원 규모에서 올해에는 5,272억원 규모로 3.3%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재무제표상 평균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1.9%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제품 판매 등을 통해 실제 벌어들인 현금만을 계산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기업에 따라 장부상(손익계산서)에 기재된 금액과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 유입에는 매출, 이익, 예금이자, 배당수입 등이 있고, 유출은 매입, 대출이자, 법인세 등이 있다.
 
기업별 현금 유입액을 보면, 매출 1위 유한양행이 714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으며, 8위 기업 JW중외제약 624억, 일동제약 401억, 삼진제약 348억, 대한약품 335억, 동아에스티 329억, 보령제약 308억, 한독 299억, 광동제약 295억, 경동제약 272억, 대원제약 261억, 알보젠코리아 213억, 유나이티드제약 208억, 신풍제약 207억, 동국제약 201억원 순이다. 
 
또한 집계 대상 30개사 중 동아에스티, 환인제약, 유한양행, 휴온스, 일동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경보제약 등 8개사는 전년동기에 비해 현금유입이 줄었다. 또 한미약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금유출이 지속됐으며, 안국약품, 동화약품, GC녹십자 등 3개사는 올 들어 현금유출이 늘어나면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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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재무 담당자들은 "매출 둔화와 매출채권(외상매출, 받을어음)이 증가할 경우 재무제표상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해도 실제 현금이 들어온 게 아니기 때문에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령제약과 한독은 지난해 유출에서 올해 현금이 유입되면서 플러스로 전환됐고, 대원제약, 대한약품, 신풍제약, 경동제약, JW중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은 세자릿수 급증세를 보였으며, 알보젠코리아 68.0%, 일양약품 40.9%, 부광약품 39.5%, 광동제약 35.5%, 삼진제약 25.7%, JW생명과학 12.5%, 삼천당제약 12.0%, 동국제약 10.8% 등 증가세를 보였다.
 
재무 담당자들은 또 "기업 중에는 손익계산서 상으로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실제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경우가 있다"면서 "발생주의에 의해 작성된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와는 달리 현금흐름표는 실제로 현금이 오고 가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어 기업의 실제 경영상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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