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들, 수출전선 `답보`‥녹십자 1745억, 유한 1573억

30대 상장사 3Q누계, 수출액 전체매출比 10.6%로 0.1%p 늘어…절반 넘는 16개사 하락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18-11-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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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기업 2018년도 3분기 누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⑥수출액
 
국내 제약기업들의 수출전선에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매출 상위 30대 상장제약기업들의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개월간의 수출액은 1조 36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매출액(9조 5,070억) 대비 10.6%로 전년동기 10.5%에 비교해 0.1%p 늘어나는데 그쳤다.
 
비율적이나 금액적으로는 소폭 늘었으나 기업별 수출액은 집계 대상 중 절반이 넘는 16개 기업이 하락했다. 비율로도 17개사가 줄었고, 12개사는 감소했으며, 1개사는 전년과 같은 비율을 유지했다.
 
기업별 수출액을 보면 GC녹십자가 1,745억 규모로 가장 많았다. 전년대비 18.4% 증가한 효과다. 지난해 수출액 1위 유한양행은 올 들어 원료의약품 수출하락으로 지난해에 비해 21.3% 감소하면서 1,573억원 규모를 올리는데 그쳤다.
 
658 수출실적.jpg
 
이어 9.2% 증가한 한미약품 1,195억, 동아에스티가 195.2% 급증한 1,043억 규모를 수출했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3분기까지 박카스 등을 통해 165억에서 올들어 564억 규모로 240% 이상 급증했고, 전문약도 150% 이상 늘어난 479억 등의 효과로 전체 매출액을 끌어 올렸다.
 
경보제약 710억, 대웅제약 689억, 동국제약 392억, 휴온스 373억, JW중외제약 322억, 일양약품 289억, 종근당 288억, 영진약품 258억, 한독 176억, 신풍제약 171억, 보령제약 169억,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54억, 경동제약 100억원 순이다. 
 
매출액 대비 비율로는 종근당 계열 원료합성 주력 경보제약이 4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아에스티 24.3%, GC녹십자 20.7%, 영진약품 20%, 한미약품 16.6%, 휴온스 16.1%, 유한양행 14.2%, 일양약품과 동국제약 각 13.1%, 신풍제약 12.%, 대웅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 각 1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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