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올해도 조촐한 `배당잔치`‥현금배당 1.4% 늘려

56개사 2,592억 규모, 23곳↗, 15곳↘, 18곳 전년유지…시가배당율, 경동 5.1%, 삼진 3.2% 順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0-03-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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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기업들의 2019년도 실적에 대한 결산 현금배당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신통치 않는 상황에서도 나름 주주들을 배려한 조촐한 배당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내주부터 본격적인 주총시즌을 앞두고 공시한 각 기업들의 결산배당 금액을 보니 전기와 비교해 평균 한자릿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배당율도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메디파나뉴스가 지난 9일까지 공시한 56개 상장제약기업들(지주사 포함)의 보통주 기준 결산(현금)배당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배당금 총액은 2,592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실적 배당 2,556억원에 비해 1.4% 증가한 금액이다.

 

집계 대상 56개사 중 늘린 기업은 23개사, 줄인 기업 15개사, 그외 18개사는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각 기업별 시가배당율을 보면 경동제약 5.1%로 가장 높았고,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삼진제약이 3.2%로 높게 책정해 주주친화적인 배당을 결정했다.

 

이어 JW생명과학 2.6%, 진양제약과 이연제약 각 2.3%, 휴메딕스 2.1%, 하나제약과 안국약품 각 2.0%, 삼아제약, 유유제약, 화일약품, 환인제약 등 4개사가 1.9%, 한국유나이티드제약 1.8%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  

 

GC(녹십자홀딩스)를 비롯 신일제약, 대원제약, 동화약품 각 1.5%, 부광약품, JW홀딩스, 고려제약 각 1.4%, 종근당홀딩스, DHP코리아, JW신약 각 1.3%, 대한약품과 광동제약, 한독, 경보제약 각 1.2%, JW중외제약과 휴온스글로벌 각 1.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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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당 현금배당액을 보면 유한양행이 2016~2018년에 이어 이번에도 2,000원(사가배당율 0.8%)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유한은 이번 주총에서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 5천원을 1천원으로 분할을 예고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제약업종 최고의 현금배당을 당분간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어 종근당홀딩스가 전년과 동일한 1,300원, GC녹십자, 동아ST, 동아쏘시오홀딩스 등도 전년과 같은 각각 1,000원을 결정했다. 종근당 900원, 삼진제약 800원 등 전년과 같은 금액을 보였으며, 동국제약은 전기에 520원에서 이번에 800원으로 높였다.

 

일성신약 750원, 대웅제약 600원, JW생명과학, 한미약품, 휴메딕스 각 500원, 하나제약 460원, 경동제약, 휴온스글로벌, 대한약품 각 400원, 이연제약 350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330원, GC(녹십자홀딩스)과 JW중외제약 각 325원, 환인제약,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삼아제약 각 300원, 한독 275원, 대원제약 260원, 안국약품 220원, 유유제약 210원, 한미사이언스, 부광약품, 종근당바이오 각 200원 순이다.

 

이외에도 신일제약, 삼일제약 각 150원, 화일약품 125원, 동화약품 120원, 대웅, 보령제약, 경보제약, 일동제약, 대화제약, DHP코리아, 녹십자셀, 에스텍파마, 진양제약, 고려제약, 일동홀딩스, 비씨월드제약 등 12개사가 100원씩을 배당한다. 

 

배당금 총액순을 보면 유한양행 237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GC(녹십자홀딩스) 147억, 한미사이언스 126억, 부광약품 121억, GC녹십자 114억 등 5개사 100억 이상을 배당한다.

 

삼진제약 98억, 경동제약 94억, 종근당 92억, 동아ST 84억, JW생명과학 79억, 하나제약 72억, 동국제약 71억, JW중외제약 69억, 종근당홀딩스 65억, 대웅제약 61.9억, 동아쏘시오홀딩스 61.3억, JW홀딩스 57.9억, 이연제약 57.8억, 한미약품 57.7억, 대원제약 50억원 순이다.

 

이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48억, 휴메딕스 47억, 환인제약 45억, 휴온스글로벌 43.4억, 대웅 43.1억, 보령제약 42억, 한독 37억, 동화약품 33억, 광동제약 31억, 파마리서치프로덕트 29억, 안국약품 25억, JW신약 24억, 경보제약 23억, 일동제약 22억, 대한약품 21억, 화일약품 20억 등이다.

 

한편 지난해 현금배당을 하지 않아 자료의 객관성을 높아기 위해 집계에서는 제외한 일양약품은 보통주당 120원(시가배당율 0.5%)에 총배당액 22억 규모, 동구바이오제약은 보통주당 100원(시가배당율 0.6%)에 총배당금은 9억원 규모를 배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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