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제약사, 영업이익률 10.9%‥ 명인제약 33.4% `최고`

74개사 전기比 0.2% 하락, 코로나19 시국에 비교적 `선방`…32개사만 늘어 `희비교차`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1-04-15 06:09

[비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②영업이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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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제약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두자릿수 영업수익성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그러나 전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메디파나뉴스가 외부감사 대상 중 지난 14일까지 2020년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74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영업이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5조 3,90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5,894억 원을 올려 평균 10.9%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2019년도 11.1%에 비해 0.2%p 줄어든 수치로, 매출은 5.1%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데 그친 결과다. 그러나 상장제약사들(71개사 연결 기준)의 평균 5.4%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74개사 중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기업은 32개사이고, 그중 6개사는 전기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이익을 실현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4개사는 영업손실을 냈고, 6개사는 2년째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등 이들 10개사를 포함 42개사는 수익률이 감소했다.

 

기업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지난해 1,878억 원의 매출로 비상장 `빅5` 명인제약이 33.4%로 가장 높았다. 이는 자체 원료합성공장을 갖추고 있어 원가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494억 매출에 15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영일제약이 31.8%로 2개사만이 30%대의 수익률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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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신기술 인증을 받은 장정결제 `오라팡`으로 잘알려진 한국팜비오 27.4%, 영풍제약 24.4%, 안과영역 주력 태준제약 21.6%, 그린제약 21.2% 등 5개사가 20%대를 보였다.

 

대웅제약그룹 계열 대웅바이오 19.4%, 넥스팜코리아 18.4%, 동광제약 17.5%, 한국휴텍스제약 17.0%, 퍼슨(前성광제약) 16.9%, 아산제약 16.3%, 증헌제약 16.1%, 고려은단 16.0%,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익수제약 15.5% 등이다.

 

이어 삼남제약 14.9%, 에이치케이이노엔 14.5%, 뉴젠팜 14.5%, 한림제약 14.2%, 이든파마 13.8%, 동아제약 12.1%, 영동제약 11.1%,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사 한국바이오켐제약 10.9%, 보령제약그룹 계열 보령바이오파마 10.6%, 제일제약 10.2% 등 26개사만이 두자릿수.

 

이외에도 티디에스팜과 아이월드제약 9.8%, 태극제약 9.3%, 삼오제약 9.0%, 덕산약품 8.8%, 유케이케미팜 8.7%, 한국프라임제약 7.8%, 동국제약 계열 동국생명과학과 유니메드제약 7.7%, 파마킹과 콜마파마 7.5%, 케이엠에스제약과 한국피엠지제약 7.2%, 한풍제약 6.8%, 한국글로벌제약 6.5%, 새롬제약과 한국신텍스제약 6.4%, 휴비스트제약 6.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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