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1Q EBITDA 마진율?‥파마리서치 39.8% `최고`

매출 상위 50개사, 평균 8.6%로 1.3%p 감소…20개사 늘고, 30개사 줄어
환인제약, JW생명과학, 휴메딕스, 대한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 20%대 순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1-06-0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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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최봉선 기자] 주요 상장제약기업들의 올 1분기 EBITDA 마진율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제약사 중 매출 상위 50위권 기업을 대상(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집계한 `2021년 1분기 EBITDA(에비타) 마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작년 1분기 평균 9.9%에서 올해는 8.6%로 1.3%p 감소했다.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mortization)는 `이자,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을 말한다. (EBITDA 마진율 = EBITDA / 매출액 * 100)

 

본지는 상장 제약기업들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영업이익(EBIT)을 기준으로 `EBITDA`(+감가상각비)를 분석했다. 이는 유형자산을 많이 갖춘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값을 나타낸다.

 

기업별 에비타 마진율을 보면 파마리서치가 39.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영업이익 122억에 감가상각비 137억원이 더해진 금액에서 매출 345억원을 나누어 산출된 마진율이다. 또 작년 1분기 27.4%에 비해 12.4%p 급증한 수치다.

 

신경정신과 약물에 주력하는 환인제약 28.2%, JW제약그룹 계열로 수액제 주력 JW생명과학 26.5%, 휴온스그룹 계열 휴메딕스 25.5%, 수액제 주력 대한약품 22.8%, 대웅제약 계열 한올바이오파마 20.9% 등 5개사가 20%대를 보였다.

 

이어 계량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유나이티드제약 18.9%, `신약개발 강자` 한미약품 18.1%, 바이넥스 16.6%, 휴온스 16.5%, 삼진제약 16.4%, 동국제약 16.3%, 경동제약 16.2%, 하나제약 15.7%, 셀트리온제약 15.6%, 일양약품 13.9%, 보령제약 11.7%, 대웅제약 11.1%, 동화약품 10.7% 등 13개사가 비교적 높은 10%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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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8.8%, 종근당 8.7%, 코오롱생명과학 8.6%, 신풍제약과 경보제약, 한독 등 3개사 8.5%, 국제약품 8.1%, 동구바이오제약 7.9%, 삼일제약 7.5%, 알리코제약 7.1%, 안국약품 6.4%, 이연제약 6.0% 순이다.

 

이외에도 CTC바이오 5.8%, 유유제약과 명문제약 5.5%, GC녹십자 5.3%, 화일약품5.0%, 유한양행 4.2%, 광동제약 4.1%, 종근당바이오 3.5%, 대화제약3.3%, 테라젠이텍스 2.6%, 대원제약 1.7%, 동아에스티 1.4%, 제일약품 0.8%로 집계됐다.

 

집계 대상 중 마진율이 높아진 기업은 20개사에 불과했고, 절반이 넘는 30개사가 하락했다. 높아진 기업 중 동아제약그룹 산하 원료약 주력 에스티팜은 전기 -29.6%에서 올해 -10.9%로 마이너스폭이 줄어든 것으로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또 씨티씨바이오와 명문제약은 전기 영업손실에서 올해 이익을 실현했으며, 현대약품, 영진약품, 부광약품, 삼천당제약, 일동제약 등 5개사는 이번 1분기에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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