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기업들, 올해도 조촐한 `현금배당잔치` 예고…전년比 4.6% 증가

52개사 집계‥26개사 늘리고, 12개사 줄이고, 14개사 전년과 동일
시가배당율, JW생명과학 3.5% `최고`…경동 3.3%, 삼진 3.0% 順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03-10 11:53


상장제약기업들의 2021년도 실적에 대한 결산 현금배당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해 올해도 조촐한 배당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본격적인 주총시즌을 앞두고 공시한 각 기업들의 결산배당 금액을 보니 전기와 비교해 평균 한자릿수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신통치 않는 상황에서도 나름 주주들을 배려했음을 엿볼 수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지난 8일까지 공시한 52개 상장제약기업들(지주사 포함)의 보통주 기준 결산(현금)배당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배당금 총액은 2,81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690억원에 비해 4.6% 증가한 금액이다. 

집계 대상 52개사 중 배당금 총액을 늘린 기업은 26개사, 줄인 기업 12개사, 그외 14개사는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일양약품이 전기에 주당 120원에서 이번에는 200원으로 늘리는 등 배당금총액 기준 22억에서 37억으로 66% 증가했으며, 보령제약 46%, 중앙백신 41.3%, GC녹십자 33.3%, 이연제약과 대원제약, 휴온스글로벌 등이 30%대를, 파마리서치 21.2%, 한독, 고려제약, 하나제약, 부광약품 등이 10%대 증가폭을 보였다.  

배당금 총액으로는 유한양행이 260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GC녹십자 228억, GC(녹십자홀딩스) 181억, 한미사이언스 131억, 종근당 112억, 경동제약 108억 순이다. 이어 삼진제약 98억, 하나제약 88억, 동아ST 84억, 동국제약 80억, JW생명과학 77억, JW중외제약 73억, 종근당홀딩스 69억, 부광약품 68억, 대웅제약 66억, 보령제약 65억, 휴온스 64억, 동아쏘시오홀딩스 62억, JW홀딩스 60억, 한미약품과 파마리서치, 휴온스글로벌 각  59억, 한국유나이티드제약 54억원 규모다.
 

보통주당 배당금은 GC녹십자가 2,000원, 종근당홀딩스 1,400원, 종근당,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각 1,000원, 삼진제약 800원, 일성신약 750원, 파마리서치, 휴온스, 대웅제약 각 600원, 하나제약 510원, JW생명과학, 휴온스글로벌, 한미약품 각 500원, 유한양행, 대한약품, 경동제약, GC(녹십자홀딩스) 각 400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370원, 한독 350원, JW중외제약 325원, 환인제약 300원 등이다.

각 기업별 시가배당율을 보면, 주액제 주력 JW생명과학이 3.5%로 가장 높았다. 경동제약 3.3%, 삼진제약 3.0%, JW홀딩스 2.6%, 하나제약 2.5%, 안국약품 2.1%, 고려제약 1.9%, 종근당홀딩스 1.8%, 환인제약 1.7%, GC(녹십자홀딩스), 한독, DHP코리아 각 1.5%, 동아ST, JW중외제약, 대한약품, 진양제약 각 1.4%, 광동제약과 삼아제약 1.3%, 휴온스글로벌, 동화약품, 대원제약 각 1.2%, 휴온스와 대화제약 각 1.1%, 일성신약과 삼일제약 1.0% 순이다.

한편 전기에 현금배당을 하지 않아 자료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집계에서 제외한 일부 기업들의 이번 현금배당을 보면 대표적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시가배당율 0.4%인 보통주당 750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른 배당금총액은 1,024억원 규모다.

휴온스글로벌 계열 휴메딕스가 시가배당율 1.6%에 주당 400원, 배당금총액 37억원 규모. 알리코제약은 시가배당율 0.9%인 주당 70원, 총액 10억 규모. 대한뉴팜 시가배당율 0.7%에 주당 80원, 배당금총액 11억원 규모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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