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후보자 청문준비단 "척추질환 일상생활 지속, 공정하게 병역 판정"

후보자 아들 4급 판정 변경 이후 두 달 뒤 유럽 여행 보도에 반박

이호영 기자 (lh***@medi****.com)2022-04-28 11:33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이 4급 판정 변경 두 달 만에 유럽 여행을 갔다는 보도에 대해 인사청문준비단이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선을 그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28일 일부 언론에서 정호영 후보자 아들이 4급 판정 변경 두 달 만에 유럽을 일주일간 여행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해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준비단은 "후보자 아들의 병역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 20일, 21일 세브란스 병원에서 2015년도 MRI 등 진료기록과 현재 상태에 대한 재검증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 5명의 교차검증 결과로, 2015년 당시와 현재 모두 4급 판정에 해당하는 '신경근을 압박하는 추간판 탈출증' 진단 결과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준비단은 "척추질환은 보통 4~6주 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회복되는 등 평생 악화기와 정상기를 반복하는 질환이며, 대다수 척추질환자들이 여행 및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준비단은 "지속적인 와상 상태가 불가피한 척추질환이라면, 이는 22개월간의 사회복무가 아니라 병역면제 대상"이라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전했다. 

아울러 준비단은 "후보자 아들은 어떠한 특혜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 없이,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에 의해 병역을 판정받았으며 이러한 결과를 충분히 검증한 만큼 병역판정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이제는 중단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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