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매출 1조-10% 이익률 안착…1분기 직원 수 최대

1분기 별도 매출 2,722억, 전년비 12.6%↑…영업이익도 32.6↑
영업이익률 9.84%, 전년비 1.48%p↑…지난해 급증 후 지속성장
직원 수 1년 새 120여명 증가…안정적 매출·수익성 확보 영향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5-30 06:0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매출 1조원대 안착과 함께 10% 영업이익률 달성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웅제약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2,417억원 대비 1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202억원 대비 32.6% 늘어났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은 9.84%로 전년 동기 8.35% 대비 1.48%p(포인트) 올랐다.

대웅제약은 2020년 영업이익률이 1%대까지 감소했으나, 지난해 9%로 급격히 끌어올린 후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률 증가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에도 9%대 영업이익률을 이어가는 데 성공하면서, 수익성 확대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1분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동기보다 1%p 이상 높게 나타나, 올해는 10%대 영업이익률 달성도 기대 가능한 상황이 됐다.
 

영업이익률 급증은 매출원가율 급감에서 비롯된다.

대웅제약 매출원가율은 2020년 58.72%에서 지난해 53.85%로 약 5% 가량 낮아졌다.

감소세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 52.24%가 됐다. 이는 최근 수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실적은 대웅제약이 1조원대 제약사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는 신호로도 평가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조552억원으로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하며 1조원 제약사 반열에 재차 들어선 바 있다.

올해도 1분기와 동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매출 1조원 안착이 가능하다.

매출액 확대와 영업이익률 증가는 직원 수를 크게 확대하는 기반이 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직원 수를 지난해 1분기 1,433명에서 지난해 말 1,510명에 이어 올해 1분기 1,559명으로 급격하게 늘렸다. 이는 최근 수년 새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 1년 새 120명 이상이 늘어난 것은 2019년 한때 1,500명대에서 2020년말 1,415명까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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