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지원 75개 국내 전시회 선정…보건의료분야 '8개'

산업부, 올해 국내전시회 지원사업 대상 75개 전시회 공개
129개 전시회 지원해 경쟁률 1.7대 1 기록…2019년보다 높아
'베트남 K-Med Expo',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 등 꼽혀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4-04 12:0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올해 75개 국내 전시회가 정부 예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가운데, 이 중에는 보건의료 분야 전시회 8개도 진입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국내전시회 지원유형과 선정전시회 현황'에 따르면, 총 75개 국내 전시회가 '국내전시회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지원 대상에 선정되기 위해선 1.7대 1 경쟁률을 뚫어야 했다.

엔데믹으로 국내전시회 정상화 수요가 반영됨에 따라,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9개 전시회가 지원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이는 2019년 76개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향후 국내전시회 지원사업이 신청 규모가 커지면 경쟁률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올해 선정된 75개 국내전시회에는 보건의료분야 8개 전시회가 포함됐다.

시기별로 보면, 우선 오는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경연전람 주최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국제제약화장품위크'는 국내전시회 '유망' 분야로 선정돼 지원받게 됐다.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주최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2023 베트남 K-Med Expo'는 '글로벌 K 브랜드' 분야에 해당돼, 1억2,000만원 이내에서 5:5 매칭으로 예산을 지원받는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엑스코에서 여는 '대한민국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도 '신규' 분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인포마마켓한국이 주최하는 '세계제약·바이오·건강기능산업전시회 2023'은 유망 분야 국내 전시회에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다.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3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도 유망 분야 국내 전시회에 뽑혔다.

오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주최 하에 개최되는 '제19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전략 분야'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KIMES Busan 2023'도 지원 대상이다. 지난 3월 말에 코엑스에서 진행됐던 'KIMES 2023'도 지원 대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75개 국내 전시회에 전년 23억원 대비 117% 증가한 50억원을 투입한다.

선정된 전시회에는 해외 홍보 및 해외바이어 유치비 등 해외마케팅비와 수출상담회 개최비 위주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예산은 전시 규모, 해외바이어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국내전시회 성장과 해외진출, 전략산업전시회육성을 통해 수출마케팅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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