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초진 원하는 원산협..."다시 논의할 협의체 만들자"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 "정부-의약계-산업계-소비자 참여 논의의 장 마련해야"
비대면진료 원천 반대 중인 약사회 향해서도 상생 강조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5-12 14:5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초진 허용을 주장하던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가 한 발 물러섰다. 

다만 정부와 의약계, 산업계, 소비자 단체가 한데 모여 거버넌스를 구축,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틀을 다시 구축하자고 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12일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앞서 산업계는 비대면진료 환자 대상을 놓고 줄곧 초진 허용을 주장해왔다. 비대면진료 대상을 재진으로 제한할 경우, 업계 타격과 국민이 감염위험에 노출될 것이란 우려 때문.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이날 6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시행을 발표하면서 대상 원칙을 재진으로 한정했다.  
이에 대해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사진>은 질의응답에서 "(비대면진료 재진에 대한)원칙을 고수하면 국민께 혼선을 드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재진 원칙이 바뀌지 않을 원칙이라면, 어느 정도 합의하되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협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정부안대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하되 의학계, 산업계, 소비자계가 거버넌스를 구축해 새로운 시범사업안을 도출하자고 밝혔다.

또한 비대면진료를 원천 반대하고 있는 약사사회를 향해서도 상생을 강조했다. 

장 공동회장은 "약 배송은 빼놓을 수 없는 전달과정”이라면서 “대한약사회와 함께 협의해서 약 배송원들의 기본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 포장 패킹 개발도 있을 것이고 약의 적정온도를 위한 기술적인 고도화가 저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약사회에서 약 배송에 대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신다면 저희가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 공동회장은 "당장 발표 원칙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 본다"면서 "산업계와 의약계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길게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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