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단체행동 의견조사, 응답률 55%…10만명 동의 얻어내

64%는 '면허증 반납'…간협, 파업 제외한 단체행동 수위 논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5-15 16:37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진행한 단체행동 의견조사 참여율이 54.5%인 것으로 확인됐다. 간협은 10만명 동력을 확보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협회에 등록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14일 자정 기준 전체 회원 19만2,963명 중 54.5%인 10만5,191명이 의견조사에 참여했다.

이들 중 10만3,743명(98.6%)은 '적극적인 단체행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간호사 면허증 반납 운동은 6만7,408명(64.1%)이, 1인 1정당 가입하기 '클린정치 캠페인'에는 8만3,772명(79.6%)이 각각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간협은 이에 따라 대통령이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에 대비해 단체행동 수위를 논의 중이다.

단 대통령 재의요구권이 행사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파업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모든 간호사들이 압도적으로 적극적인 단체행동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국민 건강권과 대한민국 보건의료 미래의 명운이 달린 간호법 공포를 두고, 간호사들이 적극 행동에 나서기를 결심한 만큼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그에 따른 적극적인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입장에 대해선 "지금까지 간호법 반대단체가 주장했던 가짜뉴스 복사판에 불과하다"면서 "어떻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이끌어갈 정부가 이처럼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흑색선전에 근거해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할 수 있는지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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