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로그싱크, 건기식 관리 프로그램 개발 협업

건기식 DB·추천 알고리즘 등 기술 제휴 추진

신동혁 기자 (s**@medi****.com)2023-06-30 08:10

대한약사회는 로그싱크와 약국 건강기능식품 상담 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한약사회는 로그싱크로부터 제공받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데이터와 알고리즘 시스템을 활용하여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상담·관리 시스템을 기획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로그싱크는 약학정보원에서 진행중인 건강기능식품 소분 상담 프로그램에 적용할 건강기능식품 DB, 헬스케어 추천 알고리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추천 알고리즘은 국내외 약 1만건 이상의 임상연구 논문 등을 기반으로 의약 전문가들에 의해 설계됐다. 4500개 이상의 의약품과 영양소 상호작용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이 가능하다.

최광훈 회장은 "건기식 소분 실증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고 국회에서는 소분업 신설을 위한 법제화도 검토되고 있는 만큼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달라"고 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향후 약국 내 건기식 소분 실증특례 사업 뿐만 아니라 약국 내 건강 상담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 체계를 표준화·전문화하고 약료데이터를 생산해 활용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소비자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상담에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의 개인정보는 엄격하게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약사와 소비자들이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적극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그싱크 이수일 대표는 "대한약사회 실증사업 참여 약국에서 차질없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향후 고도화 과정에서는 음성·문자 챗봇 기반의 셀프 체크 서비스를 접목한 개인 맞춤형 건기식 분석 및 추천 기능을 활용하여 대한약사회 건기식 소분 실증사업을 기술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약학정보원과 함께 건기식 상담 관리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사업으로 '지역약국 약료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실증사업'을 신청, 현재 마지막 절차인 심의위원회 검토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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