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 만성 심부전 급여 추진…" SGLT-2 경쟁 속 입지 강화"

한국AZ, 좌심실 박출률 보존(HFpEF) 적응증 7월 급여 신청 
강석민 회장 "심부전 치료서 새 치료 옵션 제헌적…급여 확대해야"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7-04 06:0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만성 심부전 치료에 있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에 대한 보험급여를 추가로 추진한다.   

특허만료로 인한 SGLT-2억제제의 제네릭 경쟁 속에서 포시가가 오리지널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AZ는 이달 중으로 좌심실 박출률 보존(HFpEF) 치료에서 포시가에 대한 급여를 신청한다.

앞서 포시가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좌심실 박출률 보존(HFpEF) 및 경도감소 심부전(HFmrEF)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지난 2021년 전 세계 심부전 환자 6,263명을 대상으로 한 DELIVER 연구를 통해서다. 

DELIVER 연구 결과, 포시가는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악화(심부전으로 인한 예정되지 않은 입원 및 병원 방문)로 평가한 복합평가변수 발생 위험을 위약군 대비 18% 감소시켰다.

이에 2021년에 개정된 유럽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는 박출량 감소 환자(HFrEF)만을 대상으로 권고했던 것에서 포시가의 적응증 범위를 더욱 확장했다. 

대한심부전학회 역시 HFpEF 환자에서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심혈관계 사망을 감소시키기 위해 SGLT-2억제제를 Class1으로 권고한 상황. 

또 지난 2022년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부전학회가 공동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도 경도감소와 보존에 있어 SGLT-2 억제제를 클래스1(1차 치료제)으로 지정했다.

모든 만성 심부전 치료에서 전 세계 의료계가 박출률과 관계없이 SGLT-2억제제 처방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정립한 셈이다.  

여기에 의학계도 심부전 치료에서 SGLT-2억제제의 국내 급여 필요성을 강조했다. HFpEF 치료에서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다. 

대한심부전학회 강석민 회장(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기존 다른 약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포시가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그 동안 박출률 보전 및 경도 감소 심부전 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헌적이었으므로 빠른 시간 안에 급여 등재해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AZ 관계자는 "기존 적응증인 HFrEF는 포시가 급여 신청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이번에 추가 적응증을 획득한 HFpEF 대해서는 급여를 이달 중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GLT-2 억제제는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 심부전 치료에서만 급여가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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