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레브렉스도 비아트리스로…한국화이자 약 행정절차 마무리

화이자 특허만료 의약품 제품코드·보험 등재 업체명 비아트리스 코리아 변경
비아트리스 코리아 사명으로 공식 출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완료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10-13 06:03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한국화이자제약으로부터 넘겨받은 특허만료 의약품에 대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통증 치료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 국내 제품코드가 화이자에서 비아트리스로 변경되면서다. 

화이자 특허만료 의약품 중심 판매사인 비아트리스 코리아로 공식 출범한지 약 2년 8개월만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쎄레브렉스캡슐400밀리그램 제품코드와 보험 등재 업체명이 한국화이자제약에서 비아트리스 코리아로 변경 완료됐다.
 
이로써 화이자를 상징했던 20여종 브랜드 의약품 모두 비아트리스란 이름으로 옷을 갈아입은 셈이다. 

비아트리스 그룹은 2020년 11월 화이자의 업존(Upjohn) 사업 부문과 다국적 제약사 마일란(Mylan)의 결합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에 화이자업존 한국법인도 지난 2021년 2월 비아트리스 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그러면서 세계적 블록버스터 약인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 통증 치료제 '리리카', '쎄레브렉스' 등은 화이자란 이름에서 비아트리스로 차츰 변경됐다. 

그 중에서도 쎄레브렉스는 국내 서류상으로 가장 마지막까지 화이자 이름을 단 의약품이 됐다. 

쎄레브렉스는 위장관 점막 보호와 관련된 COX-1 효소를 거의 억제하지 않으며,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또한 이 약물은 두 효소를 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다른 NSAIDs 와 비교해 위장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16년부터 이어진 PRECISION 하위 연구를 통해 쎄레브렉스는 신장, 심혈관계, 위장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0여년간 전 세계 3500만명 이상 급성통증 환자나 만성 염증성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한 약이다. 

국내에서는 제일약품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비아트리스 코리아로 공식 출범한 2021년 원년에는 연매출 393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연매출 4000억원 고지를 돌파한 42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7.39% 성장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331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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