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컨트롤타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설치…내달 첫 회의

대통령훈령 제461호로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돼
위원장은 국무총리, 12개 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
바이오헬스 전주기 지원 목표…내달 1차 회의 개최 예정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10-17 09:4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17일 대통령훈령 제461호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이 제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내달 첫 회의가 열린다.

해당 훈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와의 융‧복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의약품, 의료기기 및 보건의료기술 등의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바이오헬스 업무가 부처별, 분야별, 단계별 칸막이로 가로막혀, 정부 정책이 분절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28일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전(全) 분야를 아우르는 국무총리 주재의 범정부 컨트롤타워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설치되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보건복지부를 포함해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및 질병관리청 등 12개 정부 부처의 장과 현장 및 학계 등의 민간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간사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맡고, 추진단은 위원회의 사무처리를 위해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장은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겸임하고, 부단장은 복지부 4급이 맡는다.

향후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범정부 합동으로 바이오헬스 기술개발, 제품화, 보험등재, 시장진출 등의 전주기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황승현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먹거리 및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면서 "내달 중에 1차 회의를 개최해 시급한 안건부터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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