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2023년 11월 3주차(11.13~11.17)에는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연말 합병을 최종 확정시켰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는 79억원에 그쳤다. 합병 기일은 본래 계획된 12월 28일이다.
부광약품이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지난 8년간 전문경영인으로서 회사 경영과 임상총괄을 맡아온 유희원 각자대표가 임기만료 1년 4개월을 앞두고 사임하면서다.
이를 포함한 주요 공시는 아래와 같다. 이 시기 실적(잠정포함), 기업설명회 등은 제외한다.
-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말 합병 최종 확정
-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 임기만료 전 사임…취임 8년만
- 대원제약, 에스디생명공학 지분율 65.25% 취득
- 신신제약, 불면증 치료제 'SS262' 국내 1상 신청
- 코오롱티슈진, 척추질환 치료제 'TG-C' 미국 1상 신청
- 영진약품,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첫 전환사채
- 삼성제약, 48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16만주 장내매수…249억원 투입
- 동성제약, 중국 염모제·생활용품 공급계약 종료…계약 축소
◆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말 합병 최종 확정
셀트리온은 14일 '기타 경영사항(자율공시)'을 통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안내했다.
이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과 관련해 본건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결과다.
주식매수청구 기간은 지난달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였다.
이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 합계가 1조원을 초과하지 않아 예정대로 합병을 진행하게 됐다.
예정된 주식매수청구권 매수대금은 셀트리온 63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6억원 등이다.
셀트리온은 12월 13일에 주식매수청구권 대금을 지급하고 12월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2024년 1월 12일이다.
◆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 임기만료 전 사임…취임 8년만
부광약품은 17일 '대표이사 변경'을 통해 이우현·유희원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우현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유희원 각자대표이사 사임에 따른다.
유희원 각자대표는 2025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1년 4개월 앞당겨졌다.
이로써 2015년 부광약품 경영을 맡은 지 8년여 만에 부광약품을 떠나게 됐다.
그간 제약업계에서 드문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 출신이자 여성 CEO로서 주목을 받아왔다.
2018년부터 단독대표로 부광약품을 이끌어왔으나, 2022년 3월부터는 최대주주 변경 영향으로 이우현 각자대표와 함께 1년 8개월 동안 회사 경영을 분담해왔다.
홀로 부광약품 경영을 맡게 된 이우현 단독대표는 현재 OCI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다. 부광약품 대표이사 부회장도 함께 역임하고 있다.
◆ 대원제약, 에스디생명공학 지분율 65.25% 취득
대원제약은 13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통해 화장품 제조업체 에스디생명공학 주식 8000만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8000만주는 지분율 62.25%에 해당한다. 주식 취득금액은 총 400억원이다.
이같은 주식 취득은 경영권 참여 및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서다.
주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예정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법원이 회생계획안에서 신주인수대금 납입기일을 정하게 되면 그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 신신제약, 불면증 치료제 'SS262' 국내 1상 신청
신신제약은 15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불면증 단기치료제 'SS262'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1상은 건강한 성인 남성 자원자 60명을 대상으로 SS262와 CRI001 간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공개, 무작위 배정, 2군, 2기, 식후, 단회, 교차 임상이다.
임상은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에서 12개월간 진행된다.
신신제약은 향후 SS262를 수면의 질이 저하된 55세 이상 불면증 환자 단기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 코오롱티슈진, 척추질환 치료제 'TG-C' 미국 1상 신청
코오롱티슈진은 16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TG-C' 미국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1상은 퇴행성 척추 디스크 질환에 의한 만성 디스크성 요추 통증 대상자에 대해 TG-C 안전성 및 내약성을 6개월과 12개월에 평가하기 위한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 용량반응 임상이다.
임상시험에는 총 24명 환자가 참여하며, 1~3단계 집단별로 각각 6명을 대상으로 TG-C 용량을 달리해 투여하고, 위약은 각 집단별로 2명씩 전체 6명에게 투여한다.
각 집단별 대상자들은 1회 약물투여를 받게 되며, 투약 직전과 투약 후 4시간, 24시간부터 12개월까지 여러 시점마다 평가를 받는다.
임상은 미국 내 최대 6개 병원에서 진행되며, 임상시험기간은 마지막 임상환자 투약일로부터 12개월이다.
◆ 영진약품,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첫 전환사채
영진약품은 17일 '주요사항보고서(전환사채권 발행결정)'를 통해 제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 발행 규모는 303억원이다. 사모방식에는 여러 증권사와 은행 등이 참여한다.
303억원 중 215억원은 2025년 6월까지 남양공장 항생동 증축, 88억원은 R&D 등에 조달된다.
전환가액은 2305원, 전환 시 발행될 주식 수는 1315만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7.19%다.
◆ 삼성제약, 48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삼성제약은 17일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을 통해 48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다.
신주 예정발행가는 1777원으로, 최종발행가는 1월 24일 확정된다.
발행되는 신주는 2700만주다. 증자전 발행주식총수는 6716만주로, 유상증자 후에는 총 9416만주가 된다.
조달되는 48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 주식 16만주 장내매수…249억원 투입
셀트리온은 16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홀딩스 주식 수가 15만8000주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9일부터 16일까지 6거래일동안 해당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홀딩스 지분율은 20.08%에서 20.18%로 0.1%p 증가했다.
셀트리온홀딩스가 16만주 매수에 투입한 비용은 총 249억원이다.
◆ 동성제약, 중국 염모제·생활용품 공급계약 종료…계약 축소
동성제약은 13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정정신고(보고)'를 통해 중국 염모제·생활용품 공급계약이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2020년 11월 체결된 해당 계약 기간은 총 3년으로 올해 11월 12일 예정에 따라 종료됐다.
다만 총 계약 규모는 예정됐던 64억원에서 33억원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다.
해당 계약은 1년차 계약금액을 15억원으로 설정하되, 2년차는 1년차 공급액 대비 30% 인상된 금액, 3년차는 2년차 공급액 대비 50% 인상된 금액으로 설정하는 조건이었다. 또 연간계약금액 80% 미이행 시 계약해지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본래대로라면 64억원 수준으로 공급이 이뤄져야만 했으나,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동성제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봉쇄 등의 영향으로 당초 계약조건에 미달한 33억원 실적으로 계약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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