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싱그릭스, 만 50세 이상 성인서도 대상포진 예방 효능 확인

접종 후 11년 시점서 백신 효능 82%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4-19 08:59

GSK는 싱그릭스(Shingrix,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또는 RZV) 최초 접종 후 최대 11년까지 장기 추적관찰한 3상 임상 연구인 ZOSTER-049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 싱그릭스는 만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에 대한 효능이 10년 이상 유지됨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24유럽 임상미생물학-감염질환학회(ECCMID) 글로벌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만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2건의 3상 임상(ZOE-50 및 ZOE-70)의 연장 연구인 ZOSTER-049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6-11년의 추적 기간 동안 50세 이상 성인에서 누적된 백신 효능은79.7%로 나타났다(95% CI 73.7–84.6). 50세 이상 성인에서 접종 후 11년 시점의  백신 효능은 82.0%로, 매년 높은 수준의 백신 효능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95% CI 63.0–92.2). 

또한 70세 이상 성인에서 백신 접종 후 6-11년까지 누적된 백신 효능은 73.1%로 나타나 전체 연령대에서 백신 효능이 높게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95% CI 62.9–80.9).

GSK 수석 부사장 및 백신 R&D 부문 대표 필립 도미처(Philip Dormitzer)는 "ZOSTER-049는 통상적인 임상 시험의 장기 추적관찰 기간을 뛰어넘어, 일부 환자의 경우 70대, 80대, 90대가 될 때까지의 백신 효능을 추적했다. 싱그릭스는 전세계 다수의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NIP)에 포함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데이터는 대상포진에 대한 싱그릭스의 장기 예방 효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추가돼 공공 예방접종 전략 수립 시 유용한 정보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성인 3명 중 1명은 일생동안 최소 한번은 대상포진을 경험한다. 고령, 면역결핍 또는 면역억제 뿐만 아니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당뇨병, 천식과 같은 만성 질환 등 다양한 요소가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가슴, 복부 또는 얼굴에 통증을 동반하는 수포를 수반하는 발진으로 나타나는데, 통증은 종종 쑤시거나 타는 듯한 느낌 또는 찌르는 듯한 느낌 또는 쇼크와 같은 것으로 표현된다. 발진 후 최대 30%의 사람들이 대상포진 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을 경험하며 이는 수 주 혹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된다.

또한 대상포진은 환자 57%가 평균 9.1일간 결근을 하는 등 높은 의료 및 인건비용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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