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텍 "강석희 대표 사임따른 신임 대표 선임 곧 마무리"

신임 대표 선임 작업 마치는 대로 이익률 확대·내실강화 나서  
전공의 집단사직·해외 공급망 따른 매출 부진도 회복세 돌아설 것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05-31 11:58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인공관절전문회사 코렌틱이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곧 마무리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렌텍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 작업을 마치고 곧 발표할 예정이다. 

선임될 신임 대표이사와 경영진은 이익률 확대와 내실강화를 위해 비용구조 개선,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등 관리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너일가인 선두훈·선승훈·선경훈 각자대표가 회사를 이끌어 왔지만, 지난해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면서 강석희 전 HK이노엔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강 대표는 HK이노엔 창립과 성장, 케이캡 출시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강 대표가 코렌텍 대표이사직을 돌연 사임하면서 대표직은 다시 공석이 됐다. 사유로는 강 대표의 건강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렌텍은 대표이사 선임과 별개로 올해는 내실강화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코렌텍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국내시장 매출 감소 여파가 있었던 데다 주요 해외 거래처에서 공급 이슈로 인해 해외 매출 역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코렌텍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했다. 다만 연결자회사인 우성제약과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매출이 각각 23억원, 39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결기준 1분기 매출 21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2분기부터 매출액 회복이 점진적으로 진행 될 것이란 입장이다. 전공의 집단사직에 대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응하고 있는데다 해외매출 역시 공급망 이슈 해소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것. 또 미국 시장의 성장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렌텍은 또 기존 주력 제품인 인공 고관절, 인공 슬관절 매출에 힘을 실어줄 신규 제품들에 대한 인증 및 판매를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미 FDA 승인을 완료한 척추고정체, FDA 인증을 진행하는 인공 견관절 등 미국시장 및 해외시장에서 제품 라인업 확대도 준비 중이다. 

코렌텍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부 체질개선을 진행 중이다"면서 "고령화는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에서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인공관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코렌텍 역시 국내 인공관절 1위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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