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합성약 CDMO업체 제뉴원사이언스, 7500억에 매각

순차입금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 7500억원 책정돼
IMM PE, 2020년 회사 인수 후 매년 매출 성장시켜
펀드 투자금 2배 회수…매각 상대는 맥쿼리자산운용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7-16 21:3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합성의약품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제뉴원사이언스가 총 7500억원에 매각됐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맥쿼리자산운용에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초 맥쿼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약 석달 만이다.

제뉴원사이언스 전체 기업가치는 7500억원으로, 순차입금을 제외하고 지분가치는 6200억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매각에 따라 IMM PE는 펀드 투자금 2배를 회수할 수 있게 됐다.

IMM PE는 2020년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한 뒤 제뉴원사이언스로 사명을 변경해 출범시켰다.

이후 조직 재정비와 신규 임원 선임, 중앙연구소 경기 동탄 확장 이전 등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뤄진 설비투자 규모는 350억원이다.

그 결과 제뉴원사이언스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고, 지난해 연매출액은 392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현금창출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635억원 수준으로 3년 만에 2배가 됐다.

제뉴원사이언스는 현재 국내 대부분 제약사에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1위 합성의약품 전문 CDMO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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