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빅스젠, '안구건조증 치료제' 내년 초 美 FDA 임상2상 IND 신청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4-09-05 10:04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자회사 에빅스젠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의 점안 제형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에빅스젠은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대주주로 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빅스젠에서 개발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기존 출시된 글로벌 타제품들과 비교하여 차별적인 기전을 가진 제품으로 우수한 약효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 제품들 대비 안구 자극감, 이물감, 시야흐림 등의 부작용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내년 초 미국 FDA에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미 출원한 용도 특허에 이어 추가로 점안 제형 특허 출원을 완료함으로써 지식 재산권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 구성의 불균형으로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시력의 저하를 유발하는 눈물 및 눈 표면의 질환이다. 안구표면의 건조는 눈물막으로 보호받고 있던 각막 상피층 표면의 마찰력 증가로 인한 손상 및 염증을 동반한다.

현대 사회에서 과도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 사용, 미세먼지 등 환경적 변화 및 노령화 인구증가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할 위험이 높은 만큼 안구 건조증 치료제는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7년 65억달러(약 8조 51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빅스젠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있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에빅스젠 한성준 대표는 "조기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이나 글로벌 공동 임상 등 다양한 전략적 협력 방안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전략을 다각적 방면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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