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는 오는 2026년 창립 80주년을 맞이한다. 80주년을 기념하게 되는 제54대 대한약학회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12시까지 약 8일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 확인은 30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이번 제54대 대한약학회장 후보로는 기호 1번 김형식 교수 (성균관대 약대), 기호 2번 이병훈 교수 (서울대 약대)가 입후보해 각각 공약을 담은 선거 공보물을 공개하고, 지난 6일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약학회의 발전과 관련된 주제에 대해 답했다.
메디파나뉴스는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각 후보가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과 대한약학회의 방향성에 대한 공통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변을 들어봤다. 후보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Q&A 형식으로 구성했다.
한편, 대한약학회 선거인단은 선거 당해 연도 8월 말까지 최근 3년간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및 평생회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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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제54대 대한약학회장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김형식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졸업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공직약사를 거쳐 부산대와 성균관대학교에서 약학교수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약학회의 학술, 편집, 사업 및 총무 등 주요 위원회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해왔으며, 현 집행부에서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회장 선거 공약으로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함께 여는 약학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삼아 ▲세대·지역·전공 간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약학회 ▲최신동향과 미래의 요구에 부응하는 약학회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는 약학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학회 전반 운영을 주도한 경험과 협력 및 소통 능력을 자신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으며, 학회 운영 속도와 각 위원회의 과감한 혁신과 회원들의 자유로운 소통, 정부 R&D 지원 전환기의 중장기 로드맵 수립, 약학의 첨단화, 학술지 APR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 대한약학회상 심사제도 개선을 통한 지역·학연·학문 간의 균형, 80주년 모멘텀을 바탕으로 명실상부 세계적인 학회로의 도약 등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회장 후보 공통질문에 대한 김형식 후보의 일문일답이다.
Q. 현재 약학회 운영의 아쉬운 부분과 개선 방향은.
A. 대한약학회는 78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지속적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왔다. 그동안 학회의 운영을 개선하고 발전시켜 온 전임 회장님들, 특히 이미옥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학회 운영에 있어 큰 개선보다는 몇 가지 보완과 혁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
현재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면 그동안 약학회는 다양성과 규모를 확대하면서 조직도 확장됐고, 의사결정을 위한 단계도 복잡해져 기존의 틀을 벗어나 빠른 변화를 추진하는 속도가 다소 느려진 면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회원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에서의 혁신이 필요하다. 학회 발전을 위해 세운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통 채널을 통해 회원들의 공감을 실질화하고 효율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등 첨단화된 소통 채널을 도입해 활성화 하고, 학회의 주요 활동과 운영 현황을 회원들이 손쉽게 접하고 참여하면서 투명한 운영을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정보와 소통 그리고 공감이 이뤄지는 소통 공간이 만들어지고 연회비를 내는 것이 아깝지 않은 학회로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세 번째로는 각 위원회의 혁신이다. 우리 학회는 15개가 넘는 다양한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위원회 간의 활동 및 업무 범주에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일부 위원회는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각 위원회 운영과 성과를 돌이켜 점검해 보고 구성을 재정비하겠다. 학회장이 모든 위원회를 직접 관할하던 시기는 이미 지났다. 위원장이 주도하고 학회장이 지원하는 자율기반 운영을 해야한다. 모든 위원회의 구성을 재정비 후 각각의 업무 영역을 명확히 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하겠다.
네 번째는 학술지 발전 방향에 관한 것이다. 글로벌 수준의 학회에서 학술지는 핵심 자산이다. 현재 대한약학회는 Top tier 학술지인 APR(Archives of Pharmacal Research)을 출판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여러 대에 걸친 회장님들과 편집위원회에서 학술지의 IF를 높이기 위한 질적 향상에 집중하는 정책을 펼쳐왔지만, 다수의 약학회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학술지로서 인정받지 못한 점이 아쉽다. 따라서, 편집위원회의 독립성을 유지하는 한편, 학술지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학술지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심사와 운영에 대한 피드백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학술지의 질적 성장과 회원들의 요구 충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한층 더 국제적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학술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학회 운영의 개선을 위해서는 지난 일을 반성하는 것에 게으르지 않을 것이다. 회원들의 혜안으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의 신뢰를 받고 국내외적으로 기여하는 경쟁력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한층 더 노력하겠다.
Q. 가장 강조하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A. 저의 최우선 공약은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약학회의 100주년을 향한 80주년의 모멘텀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2026년에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학회장으로서, 저는 대한약학회를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저의 출마 공약인 '약학의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혁신'에는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대한약학회로 나아가는 도전이 그 중심에 있다. 먼저 '세대와 지역, 전공 간의 균형 발전'은 모두의 공감과 힘을 모아 약학의 100년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게 할 것이다. '약학의 첨단화'는 시대적 도전이며 필연적 과제다. 학회를 통해 최신 학문 동향의 전세계적인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게 할 것이다.
'정부 R&D 지원 전환기의 중장기 로드맵 수립'은 첨단 신약개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혁신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해 약학 R&D를 확장하고 신진 연구자의 도전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학회 내실화와 약학 가치의 확산'은 국제적 학술단체로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회적 호응과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다.
현재 우리 학회에서는 매년 15개 이상의 대한약학회상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심사제도에서는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 수상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심사제도를 개선해 지역, 학연, 학문 간의 균형 있는 선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저는 훌륭한 공약보다 중요한 것은 세밀하고 철저한 실천이라고 믿는다.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며, 대한약학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Q. 상대 후보 공약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이를 보완할 방법이 있다면?
A. 상대 후보의 공약에 대해 제가 평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최우선으로 내세운 'APR을 다시 회원의 품으로'라는 공약은 그동안 APR의 위상 제고를 위한 역대 회장님들과 편집위원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폄하돼 학술지 개선이라는 목표에 앞서 학회 구성원 간의 불필요한 논란이 빚어지고 있어 매우 아쉽다.
그간 APR의 성장과 성과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APR 성장의 배경은 이미 전임 50대 집행부 때부터 몇 대에 걸쳐 이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추진해 온 역점 사업이었으며, 편집위원회 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다. 그런데, 선거 캠페인 때문에 그동안 학술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신 분들이 해명의 기회 없이 매도되는 것은 약학회 80년 역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봉합 방안으로는 이제까지의 편집위원회와 위원장의 헌신과 봉사에 대한 존중과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수한 국제학술지는 편집위원장의 장기적인 리더십을 통해 학술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 일반적이나, 그에 대한 역작용으로 불공정 시비가 발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논란이 발생했을 경우, 공정하고 세밀한 조사와 절차를 거쳐 개선할 부분들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절차 없이 학회장이 편집위원장과 위원회를 개혁하겠다는 공약은 대외적으로 학회지의 독립성을 저해하고 국제적 신뢰도를 실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문제 제기, 현황 파악 및 분석, 개선 및 발전방안 마련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필요 시 특별위원회 구성해 본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학술지발전 위원회를 통해 회원들과 계획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는 것이 더 적절한 방식이다. 이러한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학술지의 권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 한 가지는 '예산의 혜택을 회원에게'의 공약에 대한 것이다. 이 공약은 연구비가 단절된 회원, 신임 교수, 대학원생들의 학회 참가비 및 논문 투고료를 지원하겠다는 좋은 취지의 공약이지만, 몇 가지 실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학회의 재정적 부담과 형평성 문제가 대표적인 우려되는 부분이다. 지원 대상이 많아질 경우, 학회의 재정이 부족해질 위험이 있으며, 지원을 받지 않는 회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또한, 해당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며, 자원 남용의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대한 보완 방안으로 먼저 이 공약의 실현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적 자원의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외부 후원이나 정부 연구지원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거나, 학회 자체의 재정 운영 계획을 더욱 구체화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의 학회 재정으로 이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과 절차를 마련이 우선돼야 하는데 신임 교수나 대학원생들에게는 일정기간 참가비 면제 혜택을 제공하거나, 논문 투고료 지원을 한정된 인원에게 제공하는 방식 등을 적용하면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 예산 사용과 조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제도의 지속 가능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과감히 조정하는 절차를 구축해야 한다.
이병훈 후보께서 제안하신 소중한 공약 중 아쉬운 부분에 대해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보완과 문제해결 방식을 적용한다면 함께 우리 약학회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상대 후보보다 회장으로 회무를 진행하는데 확실한 강점은 무엇인가?
A. 이병훈 후보는 저와 동일한 분야에서 학문적 활동을 해 오신 훌륭한 학자다. 그분과 저를 비교하는 것은 외람되지만, 저는 학회장으로서 회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저의 강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우선, 저는 지난 20년간 학회의 주요 위원회인 학술, 편집, 사업, 총무 등을 두루 섭렵하며 다양한 역할을 경험했다. 특히 현 집행부의 사무총장으로서 학회 전반의 운영을 주도한 경험은 저에게 큰 자신감을 준다. 역대 회장님들과 협력하면서 실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비전뿐만 아니라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능력을 쌓아온 것이 저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대학교수가 되기 이전, 국립독성연구소(식약처 전신)에서 공직 생활을 하며 조직 관리와 제도 개발 및 추진에 대한 역량을 키웠다. 이러한 공직 경험은 학회 운영에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능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재단 RB(Review Board)로 활동하며 약학 분야 연구비 확충과 외연 확장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책임연구위원(CRB)으로서 약학 R&D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신약개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연구 분야에서 학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저는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3차 및 4차 BK21 인력양성사업단 단장을 역임하며, 단계평가 및 최종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이 경험은 정부 R&D 분야에서 대한약학회의 역할을 확장하고, 지역과 학문의 균형발전을 위한 연구비를 더 많이 확보하는 데 중요한 강점이 될 것이다.
약학의 폭 넓고 다양한 분야를 포용하고, 새로운 학문적 추세를 받아들여 심도 있게 발전시키는 것이 대한약학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제 경험과 다양한 분야의 인맥은 학회의 발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 더불어, 저는 협력과 소통에 남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은 학회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저는 실행력과 친화력, 우수한 연구력, 추진력을 바탕으로 학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누구보다도 대한약학회를 잘 이끌고 100주년을 향한 미래로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다.
Q. 한국 약학, 그리고 대한약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A. 한국 약학과 대한약학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 기여를 확대해야 한다. 특히 통합 6년제와 전문약사 제도가 시작된 지금, 미래를 대비하며 약학의 전반적인 구조를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우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의 질적 향상을 최우선으로 삼고,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학회는 연구자 육성과 지원 인프라 및 제도를 강화하고,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또한, 국내 약학자와 국제적 명망을 갖춘 학자들 간의 공동연구를 촉진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대한약학회뿐만 아니라 국내 학자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 약학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산업계와의 실질적인 연계 부족이다. 대한약학회는 창의적 제품 개발과 상업적 성과를 도출하는 산학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통합 6년제 하에서 약사들의 제약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학부 과정에서부터 산업계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와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에 맞춰, 대한약학회는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AI), 유전자 치료 등 첨단 분야의 교육 과정 도입에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미래 약학자 양성을 위한 R&E(Research & Education) 플랫폼을 2026년을 기점으로 출범시켜 신생 학문의 도입을 주도해야 한다. 더불어, 약학자와 약사들이 사회적 활동 영역을 개척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 기여 플랫폼으로서도 학회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약사 관련 법령과 정책 자문은 약학자와 약사의 직능을 창출하고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한약학회는 법적 문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약학적 관점이 반영된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약학 발전을 이루고, 한국 약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다.
Q. 당선된다면 취임 후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A. 제가 제54대 학회장으로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2026년 대한약학회 80주년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다. 80주년을 모멘텀으로 삼아 100주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약 실행과 학회 운영의 첫 단추인 위원회 구성에서부터 세대, 지역, 전공 간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회원들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해 비전을 공유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회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8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 학술지 특별호 발행, 해외 석학 초청, 미래 학문 세대 발굴, 특별 시상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이를 통해 공약과 회원들의 바람이 하나로 모아질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80주년 추진 TF팀을 신속히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80주년을 학회의 역사적 도약점으로 삼아 학회의 위상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또 한 가지는 약학연수원 설립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느낀 바를 토대로, 국내외 유수 학회에 버금가는 선진화된 학회장 선출 방식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과거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이끌어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저 김형식이 약속드린 사항을 회원님들과 함께 이뤄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대한약학회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회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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