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 서울대병원 입성

서울대병원 비롯해 빅5 포함한 주요 종합병원 연내 랜딩 목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9-25 17:3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부광약품 조현병·양극성우울증 치료제 신약 라투다가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 랜딩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된다.

25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는 라투다에 대한 도입 심의를 거쳐 처방목록에 등재했다.

서울대병원 입성에 성공함에 따라 부광약품은 올해 내에 다른 수도권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 등에도 라투다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 내에 빅5를 비롯한 여러 상급종합병원에 라투다를 랜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라투다정은 2022년 미국에서 1조9000억원, 일본에서 830억원 매출로 해외에서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발매가 시작됐다. 부광약품은 라투다 출시에 맞춰 CNS사업본부를 발족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꾀하고 있다. 

라투다정은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약제와 마찬가지로 D2 및 5-HT2a 수용체에 작용해 조현병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 5-HT7 & 5-HT1a 수용체에 작용해 우울증상 및 저하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또 M1 & H1 수용체에 거의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체중 증가, 졸림, 대사 이상반응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이같은 특징으로 만 13세 이상 청소년 조현병, 만 10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 양극성 장애에도 허가를 받았다. 그간 사용가능한 항정신병약물이 제한적이었던 시장에 새로운 치료제로서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허가 범위는 나라마다 다르다.

우선 조현병의 경우 미국 및 유럽연합에 속한 54개 국가에서 성인 조현병과 13~17세 청소년 조현병 치료제로 승인됐다.

양극성 우울증의 경우, 미국을 포함한 21개 국가에서 성인의 제1형 양극성장애와 관련된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또는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일부 국가에서는 10~17세 소아·청소년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으로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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