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상반기 성장성·수익성 개선…양극화 현상은 지속

올해 상반기 의약품 분야 내수 및 수출, 전년 比 10.1%, 22.3% 증가
의약품 중소기업 매출액·영업이익 감소세…"다양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9-27 10:52

올해 상반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외형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여러 중소제약사들은 역성장 혹은 수익성 악화를 겪으며 양극화도 이어졌다.

한국바이오협회가 27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및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약품 분야 내수 및 수출은 각각 9조7602억5100만 원, 3조5060억64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8조8670억8400만원, 2조8666억8800만원) 대비 10.1%,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분야 대·중견·중소기업별 내수는 각각 2조1186억9500만원, 7조2320억9100만원, 4094억6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5%, 4.6%, 5.9%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 대·중견·중소기업별 수출은 각각 2조4066억2700만원, 8634억5800만원, 2359억7900만원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4%, 6.9% 증가했으나 중소기업은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분야 매출액증가율은 13.1%, 영업이익률은 13%, 자기자본비율은 74.2%로 나타났다. 그 중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각각의 매출액증가율은 39%, 3.1%, -3.4%, 영업이익률은 24.6%, 7.9%, -9.9%, 자기자본비율은 80.2%, 64%, 73%를 기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2024년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수출 증가를 기반으로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의약품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계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출 확대 등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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