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지난 1년간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약 3분의 2가 시가총액이 감소한 와중, 전체 시총은 4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나우팜컨설팅이 집계한 2024년 제약·바이오기업 1~3분기 경영분석 자료 등에 따르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283개사 중 코스닥 상장사 226개사 시가총액은 85조3519억원(11월 14일 기준)으로, 1년 전 57조8527억원 대비 4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제약바이오사 중 1년 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알테오젠으로 19조7972억원 증가했다. 이는 알테오젠의 독자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이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잇달아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알테오젠은 지난 2019년 독자적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 물질을 통해 지난 2월 미국 MSD(머크)와 세계 1위 항암제 '키트루다'를 SC제형으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11월에는 일본 다이이찌산쿄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엔허투’를 SC제형으로 개발하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
그 외에 ▲레고켐바이오(3조910억원 증가) ▲펩트론(1조7041억원) ▲휴젤(1조6118억원) ▲보로노이(1조3692억원) ▲네이처셀(1조1084억원) ▲파마리서치(1조118억원) 등이 각각 1년 전에 비해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증가했으며, 226개사 중 72개사가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감률 순으로 살펴보면 ▲파멥신이 766%로 가장 높은 증감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알테오젠(529%) ▲에이프릴바이오(255%) ▲레고켐바이오(255%) ▲펩트론(249%) ▲네이처셀(237%) ▲보로노이(219%) 등이 200%가 넘는 시총 증감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에스바이오메딕스(187%) ▲HLB테라퓨틱스((187%) ▲하이퍼코퍼레이션(135%) 등 10개사가 100%대 시총 증감률을 보였다.
반면 226개사 중 139개사가 시가총액이 감소한 모습이다. 지난 1년 간 시가총액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셀트리온제약으로 8442억원 감소했다. 그 외에 ▲현대바이오(6487억원 감소) ▲메디톡스(6066억원 감소) ▲케어젠(4432억원감소) ▲엘앤씨바이오(4307억원 감소) ▲엔케이맥스(3784억원 감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감소율 순으로 살펴보면 ▲클리노믹스가 -74%로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큐라티스(-73%) ▲전진바이오팜(-70%) ▲엔케이맥스(-69%) ▲플라즈맵(-6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업체별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11월 14일 종가 기준 ▲알테오젠(23조5402억원) ▲레고켐바이오(4조3053억원) ▲휴젤(3조4535억원) ▲삼천당제약(2조5427억원) ▲펩트론(2조3879억원) ▲셀트리온제약(2조2256억원) ▲파마리서치(2조2070억원) ▲보로노이(1조9953억원) ▲에스티팜(1조8234억원) ▲에이비엘바이오(1조5855억원) 등이 각각 1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네이처셀(1조5767억원) ▲HK이노엔(1조1558억원) ▲케어젠(1조71억원)이 각각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9672억원) ▲메지온(9258억원) ▲메디톡스(9188억원) ▲오스코텍(9026억원) ▲차바이오텍(8587억원) ▲HLB테라퓨틱스(7589억원) ▲동국제약(7322억원) ▲현대바이오(6610억원) ▲바이넥스(5755억원) ▲에이치엘비제약(5453억원) ▲유바이오로직스(5425억원) ▲바이오다인(5420억원) ▲바이오니아(5151억원) ▲젬백스(5047억원) 등 14개 기업이 시총 5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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