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2025년 보건산업 수출 282억 달러, 전년 比 11.1% ↑ 전망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전 산업 분야 수출 증가 예상
2024년 보건산업 수출 254억 달러로 전년 比 16.6% 증가 예상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2-10 08:58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보건산업 수출 2024년 동향 및 2025년 전망을 발표했다.

먼저, 진흥원은 2024년 보건산업 수출에 대해 총 254억 달러(+16.6%)로 코로나19 엔데믹의 기저효과와 바이오의약품 및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보건산업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부 산업별로는 화장품이 102억 달러로 전년대비 20.2% 증가하며, 이어서 의약품 94억 달러(+24.9%), 의료기기 58억 달러(+0.6%) 순으로 예상했다.

의약품의 경우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가장 큰 비중(59.5%)을 차지하며 전년대비 4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근 성장하고 있는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또한 전년대비 19.2% 증가하며 전체 의약품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기기는 임플란트와 초음파 영상진단기가 포함된 일반 의료기기 수출은 증가하겠으나, 체외 진단기기의 수요 감소로 인해 전체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K-Beau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중견·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2025년 보건산업 수출은 의약품·화장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2024년 대비 11.1% 증가한 282억 달러로 전망했으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산업별 수출은 화장품이 전년대비 11.9% 증가해 114억 달러, 의약품이 106억 달러(+12.6%), 의료기기 63억 달러(+7.4%) 순으로 전망했다.

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의약품 전체 수출은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며, 특히 신규 허가 품목 증가의 영향으로 인해 미국·유럽 지역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료기기는 코로나 엔데믹 충격에서 벗어나 의료기기 수요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며, 고령화에 따른 치과 및 영상진단 장비의 수요 확대, 국내 제품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은 중국 외 지역에서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이 활성화되면서 수출국 다변화와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별 수입시장 점유율 확대를 예상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은 보건산업 수출이 코로나 엔데믹의 기저효과와 글로벌 보건산업 수요 확대로 인해 두 자릿수 증가세라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한 해"라며 "2025년 보건산업은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과 의료기기 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 산업 분야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보이며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우리 보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기업 간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보기

보건산업진흥원, 英 국립보건연구원과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 

보건산업진흥원, 英 국립보건연구원과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과 영국 국립보건연구원(CEO 루시 채플(Lucy Chappell),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Research, 이하 NIHR)은 지난 2일 한국과 영국의 보건의료 연구협력 파트너십을 공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NIHR은 유럽의 최고 보건의료 연구지원 기관으로, 보건 의료 연구자금 지원, 연구 인프라 관리 및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에 설립된 보건사회부(Department of Health and Social Care, 이하 DH

보건산업진흥원, '2024 의료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작 발표

보건산업진흥원, '2024 의료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작 발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지난 7일과 8일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4 의료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본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경진대회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와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됐으며,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 및 의료서비스 공급 전반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이 가능한 문제 및 현상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융합 응용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F

보건산업진흥원, '2024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포럼' 개최

보건산업진흥원, '2024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포럼'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는 오는 27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로카우스 호텔에서 '2024 제약바이오산업 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ADC는 최근 항암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달리티로, ADC 분야 M&A와 파트너십 활동의 전체 규모는 2023년 약 1000억 달러로 2022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빅파마는 수십억 달러 규모로 ADC 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중이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 학계,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ADC 개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