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권 후보, "어수선한 시국, 경기도약사회 역할과 운영 방향 제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2-10 11:38

경기도약사회장 한일권 후보(기호 1번)는 최근의 어지러운 시국 상황 속에서 경기도약사회의 역할과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일권 후보는 "탄핵 정국이란 현 상황은 국민에게 극도의 불안과 근심을 유발시킬 뿐만 아니라 약사 사회에도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시선은 물론 정부와 국회의 모든 관심사가 탄핵 정국에 집중되다 보면 암암리에 약사 사회를 좀먹는 각종 불법적인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즉, 정부와 국회의 정상적인 기능 작동이 안 될테고 이것은 곧 컨트롤 타워의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 담당 공무원들은 복지부동에 빠지고 국회의 입법 기능은 마비될 확률이 높다"며 "우리 앞에 높인 한약사문제, 품절약, 닥터나우를 대표하는 비대면 진료 및 약배송 같은 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반대로 이를 통제할 정부 기관이나 입법 활동은 더욱 움추려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일권 후보는 현 상황의 대응 방안으로 무엇보다 냉철한 판단과 내부적인 안정을 가장 우선으로 뽑았다. 회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약사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약사회가 회원들의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가 불안정 할수록 국민들의 감정은 예민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예기치 않은 각종 악성 민원을 만들 수 있다. 

한일권 후보는 "제가 경기도약사회장에 당선이 된다면 최우선적으로 회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적극 취할 생각"이라며 "회원 개인이 감당하기에 벅찬 각종 고충이나 민원에 대한 체계적인 민원 해결 시스템 구축과 회장 직속 법률지원팀 등을 구성해 회원들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한약사문제, 품절약 등 산적한 약사 현안에 대한 약사법 개정 및 대관 업무에 대한 대약과 전국 지부의 협력을 통한 치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한일권 후보는 "저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대약은 대약의 역할이, 지부는 지부의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약사법 개정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국 모든 약사들의 힘이 치밀한 전략 아래 뭉쳐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단순히 한 두명의 국회의원을 설득해서 발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전국 지부 및 분회가 힘을 모아 각 지역의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본회의 통과라는 결과물을 회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대관 업무라고 믿고 있다"며 "현재 저의 이런 생각은 갑작스런 탄핵 정국을 맞아 더 확고해졌다. 당장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도 정국의 안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입법을 위한 대관 업무 역시 그만큼 더 어려워졌다고 본다. 대한약사회와 전국 지부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야만 한다. 공허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결과를 낳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대약과 전국지부 및 분회의 협력과 공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일권 후보는 "이런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약사들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본연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선거 기간이란 명목 아래 무차별적으로 뿌려지고 있는 흑색선전에 현혹되지 말고 진정한 참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한일권은 오직 회원이 원하는, 회원을 위하는 경기도약사회만을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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