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요양원 11곳에 배설케어로봇 확대 보급

1년간 시범운영 결과, 사용자 만족도 입증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4-12-26 09:40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법민, 이하 사업단)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10대 대표 과제로 선정된 큐라코가 출시한 배설케어로봇 '케어비데'를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두 곳의 시립요양원에서 1년간 시범적으로 사용한 결과, 서비스 품질의 우수성이 확인돼 11곳의 시립요양원에 전면 확대 보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큐라코 배설케어로봇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고령자, 중증 환자, 장애인 등)가 종이기저귀를 사용하지 않고 대소변 처리, 비데 세정, 온풍 건조까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이다. 

서울특별시립 남부노인전문요양원과 서울특별시립 강동실버케어센터에서 1년 동안 111명의 어르신 대상자와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매우 만족 평가 93%, 만족 평가 7%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사업단은 큐라코 케어비데의 성능개선 및 사업화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사업단의 임상학회 자문플랫폼 지원을 받아 케어비데의 사용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품 설계 과정에 참여하는 등 배설케어로봇이 국내 공공 요양기관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단 김법민 단장은 "국내보다 해외 출시가 빨랐던 큐라코가 국내의 공공 요양기관에 보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라며 "사업단의 R&D 지원과 국산 의료기기 보급을 위한 노력이 국내 요양시설을 비롯한 공공 보건복지 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큐라코 관계자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검증받아 온 큐라코가 국내의 공공 요양기관에서도 한 번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공공지원기관의 도움으로 배설케어로봇 확산의 장이 더욱 늘어난다면 더 좋은 배설케어로봇을 더 많이 보급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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