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제약협회장 "올해 80주년…회원사와 함께 나아갈 것"

[2025년 신년사]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12-31 20:52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사진>이 시장여건과 제도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290여개 회원사들과 함께 산업발전을 도모해나가겠다고 했다. 2025년을 '제약바이오 해'로 만들자는 선언도 했다.

노 회장은 3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2024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쌓은 성과를 조명하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회장은 "2024년 의약품 수출은 고성장세로 돌아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국산신약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잇달아 승인돼 경쟁력을 확인시켰다"며 "또 해외에 법인과 공장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전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면 고환율은 부담이 되고 있고, 시장환경과 제도 변화로 내일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같은 시대임에도 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하다.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290여개 회원사들과 함께 산업발전을 도모해나갈 것이고, 올해를 창립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전기로 삼을 것"이라며 "제약바이오는 국가경제 미래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2025년을 '제약바이오 해'로 만들어 가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5년 신년사 전문이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제약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제약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4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의미있는 성과로 산업의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주춤했던 의약품 수출은 다시 고성장세로 돌아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우리손으로 직접 개발한 국산신약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잇달아 승인을 받으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기업들은 권위있는 글로벌 학회에서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또한, 미국과 유럽 등지에 법인과 제약공장을 설립하거나 현지 바이오기업을 인수하며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을 전개했습니다.

반면,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에 따른 고환율 등은 산업계에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2025년 새해 역시 시장환경의 변화와 각종 제도로 인해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불확실성의 시대. 제약바이오가 국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합니다.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협회는 290여개 회원사들과 함께 언제나 그래왔듯이 부단한 투자와 혁신, 노력으로 산업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협회는 2025년 한해를 창립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전기로 삼을 것입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경제의 미래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2025년을 '제약바이오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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