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새 집행부 "교육·미래약사·돌봄약료委 신설…소통 강화"

대외협력위원회·약사자율지도위원회 폐지
총 22개 상임이사회 구성…약사사회 민생 및 소통 강화에 주력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3-18 06:00

(왼쪽부터) 대한약사회 제41대 집행부 이윤표 홍보이사, 노수진 총무 겸 홍보이사. 사진=조해진 기자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제41대 집행부가 기존 위원회 중 2개 위원회를 폐지하고, 3개 위원회를 신설했다.

17일 대한약사회 제41대 집행부의 노수진, 이윤표 홍보이사는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과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행부 위원회 구성 진행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노수진 홍보이사는 "현재 상임이사회는 몇 분을 제외하고 마무리됐다. 아직 정리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행부에서는 기존의 위원회 중 대외협력위원회, 약사자율지도위원회 등 2개 위원회를 폐지하고, 교육위원회, 미래약사위원회, 돌봄약료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를 신설해 총 22개의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 홍보이사는 대외협력위원회 폐지 이유에 대해 "대외협력위원회는 회장 직속 정책기획단의 대외협력본부장들이 약사회와 대관업무를 이어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약사자율지도위원회 폐지에 대해서는 "최근 우리가 감시하고 지도해야 하는 면대약국, 난매약국들이 평소와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마트형, 창고형 등 약사사회에서 보기 어려웠던 형식으로, 파괴력이 큰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약국위원회가 집중 해결할 사안이라고 봤다"고 답했다.

이어 교육위원회의 신설 이유로 "기존에는 학술위원회가 교육위원회 역할까지 했으나, 연수교육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회원들은 전문약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디지털치료제 등과 같이 접하기 어려운 것들을 연수교육으로 받고 싶어 한다"면서 "전문가로서 사이버연수원과 교육위원회가 힘을 합쳐 회원들이 원하는 것들을 담아내고 전문적인 깊이를 보강하기 위해 교육위원회를 별도로 두게 됐다"고 했다.

미래약사위원회는 기존의 청년약사위원회와 비슷하지만, 청년에 국한하지 않고 미래의 약사 직능 확장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기 위해, 돌봄약료위원회는 최근 정부에서 '돌봄'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에 발맞추기 위해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위원회에서 이름이 변경된 위원회도 있다. 문화복지위원회가 민생복지위원회로 이름이 변경됐다. 

노 이사는 "약사회가 어느 직능보다도 회원 수가 많고, 경제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복지 사업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약사들이 대부분 저녁이 없는 삶, 주말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이에 회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약사사회 생태계의 질적 개선을 위해 애쓰겠다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상임이사회 구성을 마친 제41대 집행부는 소통위원회의 무게를 강화하고, 다양한 채널을 만들어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도 밝혔다. 

이윤표 홍보이사는 "앞서 이번 집행부의 인수위원회 활동을 했었는데, 전임 집행부의 소통위원회 활동은 다소 한정적이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에 소통위원회 역할을 좀 더 확장하고, 소통이사를 복수로 구성해 홈페이지를 이용한 소통 및 대의원 소통 등의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수진 홍보이사는 소통위원회를 통해 회원들의 민원을 소화할 계획이라면서,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비롯해 별도의 채널들을 구상해 어떻게든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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