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퇴본부 대구·경북지부,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 발족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3-20 17:26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지부장 손귀옥)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지부장 류민정)와 공동으로 19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경북지부에서 '대구경북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번 행사는 ▲1부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 발족 기념식 ▲2부 대구경북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을 위한 심포지엄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김영균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환영사를 전하며, 대구경북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의 발족을 축하했다. 

이후 손귀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장과 류민정 대구지부장이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의 발족을 공식 선언했다.

2부 심포지엄에서는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재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이 열렸다. 

강원대학교 김혜선 교수(사회복지과, 중독재활학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마약예방재활팀 이철승 사무관 ▲법무부 보호관찰과 이상기 사무관 ▲법무부 마약사범재활팀 김도균 사무관 ▲대구지방검찰청 오승식 마약전담검사 ▲대구대동병원 박상운 병원장이 발제를 맡아 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 분야의 관점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는 마약류 투약 사범 중 치료·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를 전문가위원회에서 평가하고,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재범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마약류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치료-재활의 연속성 있는 접근' 주제로 박상운 대구대동병원장이 강연을 진행하며, 마약류 중독 치료 현장의 전문가로서 중독자의 실질적 회복을 위한 치료와 재활의 유기적인 연계 및 지역사회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혜선 교수가 '마약류 중독자 신규 재활프로그램의 현장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2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연구사업에 참여해 마약류 중독자의 효과적인 사회재활을 위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연구했으며, 연구 결과물로서 보드게임, 만화, 영상 및 워크북 자료 등의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로는 ▲권역별 마약류 대응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종사자 역량 강화 ▲지역사회 마약류 중독 문제 조기 선별 및 개입을 통한 중독 예방 ▲마약류 전문 치료·재활 서비스 연계를 통한 중독자 회복 지원 ▲마약류 재발·재범 방지 및 사회복귀 지원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 등이 있다.

손귀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장은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내 마약류 중독자들의 사회 재활을 적극 지원하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류 중독자의 실질적인 치료 및 재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및 경북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마약류 예방 교육 및 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사회 내 중독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마약류 사범의 치료·재활 연계를 보다 촘촘히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마약류 중독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중독 예방, 치료, 재활 교육 및 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기관이며, 마약류 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1342로 전화하면 24시간(무료)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