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지난해 최대 실적…주 품목 성장 속 R&D 기반 확대

2024년 매출 16%·영업이익 32% 증가…'페바로젯'·'레토프라' 효과에 수익성도 개선
과천 신사옥 기반 R&D 역량 강화…"차별화된 개량신약으로 성장 선순환 구조 구축"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5-04-03 05:56

안국약품 과천 사옥. 사진=최인환 기자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안국약품이 주요 의약품 매출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더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주력 품목의 고른 매출 성장과 함께 R&D 기반 확충을 위한 투자도 병행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71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0%, 32.4%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부문별로는 순환기계 의약품이 1088억원으로 21.7% 늘며 실적 상승을 주도했고, 호흡기용제는 2.1% 증가한 606억원, 소화기계용제는 8.6% 오른 296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순환기계 의약품 분야에서 '페바로젯'은 지난해에만 11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날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순환기계 매출 증가는 2023년 8월 페바로젯의 급여 등재 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시작된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소화기계 매출 상승에는 '레토프라'가 주효했다. 레토프라는 에스-판토프라졸 기반의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개량신약으로, 경쟁 제네릭 제품들이 대거 시장에서 이탈한 가운데 사실상 해당 성분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실제 2022~2023년 사이 6개 제약사가 자진 품목 취하나 허가 만료로 시장에서 철수하며, 레토프라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된 상황이다.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다. 지난해 원가율은 38.07%로 전년 대비 1.77%p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67억원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4.89%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 자체는 132억원으로 8.2% 증가해 실질 투자 수준은 유지됐다.

안국약품은 지난해도 다수의 개량신약과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지속하며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총 9개 과제를 중심으로 전임상 및 임상 초기 단계 연구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소화기계 의약품 'AG-2202'가 임상 1상 완료, 심혈관계 의약품 'AG-2304'가 임상 3상 진입 승인되는 등 일부 과제에서 본격적인 임상 진척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대사성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AG-2401'과 심혈관게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AG-2411'를 신규 연구개발 과제 목록에 올리며 심혈관계·호흡기계·소화기계 등 주력 분야 외에도 비뇨기계, 대사성 질환 영역으로 적응증을 다변화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싣고 있다.

또 안국약품은 과천 신사옥 및 R&D센터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과천 R&D센터를 통해 차세대 개량신약 및 바이오신약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으며, 이를 활용해 바이오 벤처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전략적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안국 성장 Wheel 모델'을 기반으로 고품질 의약품 공급, 원가 절감,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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